@@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리뷰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혹은 덕분에 집과 친해진 붓싼베이퍼 입니다.
계획 했다가 만만치 않은 가격에 포기했던 언리쉬드 2차 리스트를.. 의식의 흐름대로 제 뇌도 모르게 타버렸죠 ㅋㅋ 그리고 오늘 도착했습니다.
언리쉬드가 아닌 빠띠OG버전은 일년전 쯤에 원본과 클론 한대씩 써봤습니다.
그 때 원본은 당시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 판매를 하였고, 클론은 잠시 쓰다가 경통 오링 핏감이 너무 그지같아 친구에게 줘버렸죠 ㅋㅋ
서론이 길었네요
1.마감 및 디자인
이건 굳이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매우 이쁩니다. 완벽입니다. 뭐 더 드릴 말씀이 없어요..
2. 편의성
빠띠 OG와 드라마틱한 차이점은 없습니다.
하부주입 RTA중에서는 최상급의 액상 주입 편의성!
+빌드 발로 하고 x같이 해버려도 누수 따윈 ㅂㅂ..
+액상 유입력 최상.. 기포가 보글보글 ㅋㅋ 짱짱맨입니다
2-1. 챔버 구조
기존 빠띠에서 가장 아쉬웠던게 플러스 포스트 쪽만 챔버 안 가공 크게 되어 있어 잠결에 빌드를 하면 체결이 힘든 적이 있었어요 ㅋㅋ 근데 언리쉬드는 양쪽 포스트 둘 다 동일하게 크게 가공하셔서 아무렇게나 꽂아도 되네요 좋아용
그리고 챔버 결합 후 돌아가지 않게 노치가 달려 있는데, 경통 돌려빼다가 솜이 흐트러질 일이 없어졌네요 굳입니다!
3. 맛표현
음.. 이건 너무 주관적인 사항이라 조심스럽습니다.
일단은 제 기준에서는 대만족입니다.
기존 빠띠를 놓아준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나질 않아비교는 못해드리겠네요 쩝ㅋㅋ..
막입이라 탑노트 미들노트 이런거는 모르겠구요 ㅋㅋ
그냥 좋네요 저는 ㅋㅋㅋㅋ
굳이 말씀드리자면 후싸도 좋아했었는데, 달달한 액상을 넣으면 너무 단맛만 부스팅 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드바루 및 FL도 아까까지만 해도 물고 있었어요. 근데 드바루는 후싸에 비해 드라이함이 있는 편이며, 단맛이 많이 죽는 밸런스형 무화기라 생각하는 저이고, 오래쓸수록 가습이 자주 일어나는 무화기라 생각했어요. (빌드는 편했지만 빠띠만 할까요?)
앞서 말씀드린 두 무화기의 딱 중간 느낌의 맛을 내는 무화기는 없을까? 하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결국 못찾았어요. 체념하고 있던 찰나에 언리쉬드 2차배치가 등장했네요 ㅎㅎ
결론은,
제가 느끼기에는 후싸의 부담스런 단맛보다는 덜하며, 드바루의 싱거움보단 훨씬 달며, 드바루의 장점인 향 표현력을 섞어 놓은 올라운더 성격의 무화기다 ㅡ 요정도 되겠습니다. (아직은 과멘 한 카토만 비워봐서 모르겠지만, 연초향 및 디저트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흡압
언리쉬드 1차배치에서 흡압이 널널하다는 의견들이 많더군요. 제가 1차는 써보질 않아서 비교는 못하지만, 2차만 놓고 보자면 올라운더 맞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다 막으면 드바루 0.8홀 만큼의 타이트한 흡압이 나오는 것 같아요. 네 빡빡하다는 얘기죠
다 열면 널널한 반폐호흡 정도 되는거 같구요
+베이핑시 정숙성 아주 좋아요. 조용해요
5. 아쉬운점
성능 및 마감 그리고 외관에 대한 아쉬운 점은 전혀 없습니다.
스뎅 드립팁인 것만 아쉽네요 ㅋㅋ 단점은 아니구요. 제가 스뎅팁보단 폼이나 델린을 선호해서요.
그냥 요거는 가지고 있는 드립팁 꽂으면 돼서 상관없는 부분입니당
6. 총평
여기저기서 빠띠가 끝판이다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꼴랑 한카토 비워본 제가 감히 드려도 될 말인가 모르겠습니다만,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MTL RTA 끝판 맞습니다.
음.. 뭐 더 드릴 말씀 없습니다 ㅋㅋ..
부셔져서 먼지될때까지 써보겠슴다
홀리아띠님 2차배치 준비 및 리스트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푹 쉬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