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 티타늄과 델린 버전의 차이가 뭐야?

- 티타늄 버전과 델린 버전이 존재합니다. 제가 산게 티타늄 버전입니다.
- 티타늄 버전은 온라인 한정판입니다. 지금은 매진이네요...
- 델린 버전에는 옆에 Ti 버전과 다르게 각인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티타늄 버전은 델린버전과 다르게 배터리 커버가 PMMA 재질...그러니까 아크릴입니다.
- 가장 큰 차이점은 델린 버전은 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델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 스토어에서는 400불 표기고, 실제 지불 금액은 440불 정도 됩니다(~51만원).
- 필리핀은 베이핑이 금지라, 온라인 구입시 카드와 페이팔로 구입이 안됩니다. 유선 송금해야 합니다.
- 입금 확인이 늦어져서 미안하다고 자기들 모자랑 티셔츠도 줬습니다.
- 아무튼

 

구성품

요런 박스에 담아서 오는데, 내용물은 가격 생각하면 좀 별로입니다.
- Eris 모드
- 여분 나사x2
- 오링x3
- 에어플로 인서트 1mmx2 / 에어플로 인서트 1mmx4
- 탱크x1
- 배터리 캡 / 드립팁 + 해체용 키
- 나열하면 더 없어 보여서 구성품 사진은 생략

 

본체

- 마감에 대해서는 흠집 잡을 부분이 없습니다. 단차도 없고 모든게 깔끔
- 하판과 측면에 레이져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각인 퀄리티는 조와용

- 하부 프레임에는 로고 및 넘버링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판에 보이는 나사와 같이 상판과 하판이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 배터리 커버는 아크릴 소재이며, 상단부는 나사로 고정됩니다.
- 배터리 커버의 하부는 하판에 맞물려 고정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옆에 퍼질러져 있는건 배터리 캡입니다.
- 캡에 붙어있는 놈은 같이 제공되는 델린 소재의 배터리캡/드립팁 제거용 키입니다.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합니다.

 

- 탱크의 드립팁 및 외벽은 아크릴 소재이고, 탱크 하부 프레임은 티타늄 소재입니다.

- 챔버 역할을 겸합니다.
- 웬진 모르겠는데, 아크릴 소재로 되어 있는걸 VA에서는 자꾸 Glass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분해는 간단하게 됩니다.

 

- 같이 온 분해용 키는 요래 다른 배터리 캡에도 쓸수 있습니다. 뭐 굳이 이렇게 쓸 일이 있겠느냐만...
- 믹스 배터리 캡 손잡이는 굵어서 안들어가네요. 이런 구데기같은

 

덱

- 요건 찍어놓은게 없어서 VicioisAnt의 언박 영상에서 캡쳐해서 올렸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RpFHVc5qS6A)

- 이래 보니까 덱에 홈이 디게 깊게 파인 것 같지만 걍 야트막 합니다.
- 덱은 고정이고, 별 다른 옵션이 없습니다.
- 왜 510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는걸까요

 

빌드

- 빌드하고 솜 올리면 대충 요렇습니다. 이 상태에서 솜을 컷 해도 되고...

 

- 에어플로우 인서트 끼고 드바루처럼 만세 솜 컷 해도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 인서트는 요렇게 생겼고, 코일 자른 뒤 남은 꼬다리가 걸치지 않도록 약간 홈이 파져 있습니다.
==자로 보이는게 에어 플로우 홀입니다.

 

- 다 하면 요래 됩니다. 이건 ZN08로 2.5mm로 빌드했습니다.

 

- 탱크를 분해한 사진인데, 2개의 채널이 있습니다.
- 이게 솜에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위에서 아래로 액상이 공급됩니다.

 

쓰다보니 사진이 더럽게 크네요. 사진은 앵꼬가 났으니 고만올리고 파트별로 느낀 부분에 대해서 남기겠습니다.
Mike Vapes에서 델린 버전 리뷰(https://www.youtube.com/watch?v=6rpQEXQXLCI)한 것이 이미 있으므로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영상을 보시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외형

- 티타늄 버전만의 투명 아크릴 배터리 커버 + 티타늄 하우징 구성이 디자인적으로 만족감이 큽니다.
- 드럽게 비싸서 갈등을 좀 하긴 했는데 다른거 다 제끼고 디자인이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분입니다.
- 델린 버전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배터리 커버가 아크릴이 아닌게 제일 큽니다.

사용감

-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아주 편하고, 적절한 크기라 손에 쥐는 느낌도 좋습니다.
- 크기 비교를 시리즈b랑 하면 대충 이런 느낌인데, 소재빨로 무게가 적어 휴대감이 훨씬 좋습니다.
- 빌트인 덱 덕분에 높이가 많이 낮은 것도 좋습니다.

 

경통 / 탱크

- 액상 저장량은 6ml의 거대함을 자랑합니다. 쓰다가 배터리가 더 빨리 사라질 판입니다.
- 사진에서 언급했지만, 얘네들은 자꾸 아크릴을 글라스라고 이야기 합니다. 메일로 대화할때나 상점에서나... 유리 버전이 있는 줄 알고 착각함
- 액상 주입구는 보통의 크기입니다만, 캐슬롱같은 스포이드 공병으로 주입하기에는 좀 작은 감이 있습니다.
- 드립팁은 침니의 스크류와 결합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드립팁은 아크릴이고, 침니는 금속이라... 빠가날것 같은 불안함이 있어요.
-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탱크 하부가 채널쪽으로 살짝 경사져 있어 액상이 자연스럽게 고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덱/빌드

- 덱 공간 자체는 좁아서 2.5mm 정도에 입호흡 퓨클로 하는게 적당하다고 생각됐습니다.
- 빌드 자체는 아주 쉽고, 솜 길이도 짧은데 채널하고 다이렉트로 연결되어서 액상이 공급이 빠릅니다.
- 오히려 솜을 적게하면 채널과의 유격이 생겨 누수가 날 수 있습니다만, 극적으로 줄줄 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사진에 ZN08로 빌드했을 때에는 핫 스팟 잡을때 발열이 고스란히 기기로 전달되서 별로였습니다.

 

- 덱은 안타깝게도 붙박이입니다. VA한테 물어봤는데 분리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510 커넥터 옵션도 없다고 합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 문의가 많았는지 최근에 공개한 추가 소개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ylQbwo44FHY)에서도 안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 빌드가 쉬운 이유는 덱의 간소함도 있지만 탱크의 장착 분리 방식 덕이 큽니다. 얘네가 자꾸 혁신혁신 타령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 이게 주는 장점이 하도 커서 빌드할 때 한번씩 감탄합니다. 코일이 상태 확인하기도 쉽고....

 

울템 인서트 / 흡압

- 흡압을 조절할 수 있는 울템 재질의 인서트 옵션이 2개 기본 제공되고, 2개가 더 있는데 이건 별매입니다.
- 기본 제공되는건 1mm홀x2 / 1mm홀x4 인서트이고 각각 입호흡하고 반폐호흡에 대응됩니다.
- 별매품은 1mm홀x1 / 1.5mm홀x4 짜리인데, 전자의 경우 에는 그냥 구녕을 하나 막으면 되니까 굳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참고로 개당 20불입니다.
- 흡압 자체는 아주 부드럽습니다. 에어홀이 가늘고 이동길이가 길어서 흡압이 부드럽게 나오고 조용합니다.
- 들어온 공기는 코일의 옆을 때리는 방식입니다.
- 굳이 비교하자면 1mm홀x2 인서트는 Ether RTA에서 구멍 1개반 정도 열고 쓰는거하고 비슷한 느낌입니다.

 

- 빌드할 때 단점이 이놈 때문에 나오게 되는데, 빌드를 할려면 반드시 인서트를 빼내야 합니다.
- 코일 고정 나사는 1자 나사고, 인서트 고정 나사는 십자 나사라 드라이버를 2개 두고 써야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본체 하우징

- 하우징 자체는 티타튬이지만 버튼은 스댕입니다.
- 액정이 그냥 노출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기기들이 액정 보호를위해 얇은 아크릴판을 덧대는 것을 생각하면 좀 불안합니다.
- 델린 버전에서 기기 측면에 각인을 넣고 배터리 커버도 투명하게 줬다면 티타늄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 510 커넥터만 지원하면 참 어울릴 것 같은데...

 

버튼

- 파이어 버튼의 클릭감은 부드러운 클릭감을 제공합니다. 비교하자면 시리즈 비랑 비슷한 정도
- 그러나 메뉴 선택 버튼은 작아서 사용할 때 좀 어색합니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습니다.
 

배터리 커버

- 아크릴로 되어 있으며 델린 버전과의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 시스루니까 배터리 래핑이 이쁜걸로 넣어야만 합니다.
- 아크릴 특성상 스크래치나 알콜등에 취약한 것은 단점으로, 뭔가 좀 보호했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 문제가 생기면 빼서 투명 레진으로 복사해서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음 이러면 델린 버전 사는거랑 차이가...

 

베이핑 경험

- 입맛이 빈민 수준이라... 뭔가 효과적으로 표현을 해드리긴 어려워 한줄로 평하겠습니다. 단일 칸탈로는 테스트 안해봤어요.
- 기본적으로 침니와 드립팁의 내경이 좁아 맛을 강하게 쏴줍니다.
- 덱 아래쪽으로는 금속 재질의 연속이라 연타치면 발열이 느껴집니다.

- 1차 테스트 : 캐슬롱(50:50) / 반디베이프 mtl 퓨클(스페이싱, 0.75옴 언저리) / 2.5mm / 1mmx2 인서트
  > 향과 맛 모두 잘 뽑아냄. 흡압 따봉

- 2차 테스트 : 버터스카치 리저브(70:30) / 반디베이프 mtl 퓨클(스페이싱, 0.75옴 언저리) / 2.5mm / 1mmx4 인서트
  > 향과 맛 모두 잘 뽑아냄. 단맛 그럭저럭

- 3차 테스트 : 알로에베라(잽쥬스)(70:30) / 긱베 ZN08(0.3옴 언저리) / 2.5mm / 1mmx4 인서트

  > 맛 다소 뭉개짐, 쿨링은 다소 약함. 단맛 그럭저럭.

  

- 4차 테스트 : 알로에베라(잽쥬스)(70:30) / 반디베이프 mtl 퓨클(스페이싱, 0.75옴 언저리) / 2.5mm / 1mmx4 인서트

  > 3차에서 코일 바꿔서 빌드 다시 함

  > 여러모로 3차보다 만족, 쿨링은 여전히 다소 약함

  

 

총평

Pros

- 진짜 이쁨(베이핑 할때 평소 안물어보던 사람도 뭐냐고 물어봄)

- 액상 저장 용량 깡패에 가벼워서 휴대성 좋음

- MTL 최적화 + 반폐호흡은 그럭저럭 괜찮은 옵션

- 흡압 좋음

- 맛 좋음

- 살때 미안하다고 모자랑 티셔츠 줌

 

Cons

- 더럽게 비쌈, 무화기 낀 값이라고 합리화 필요

- 근데 이제 못삼(티타늄 버전 매진, 더 만들지 여부는 문의 필요)

- 구성품 빈곤, 악세서리도 비쌈

- 드립팁 내경이 낮아서 반폐 이상으로 쓰기에 완벽하지 않음

- 510 커넥터 지원 안함

- 고정 리빌드 덱에 탱크도 1개만 주면서 왜 하이브리드라고 이름 붙였는지 모르겠음

- (추가)배터리 극성 표기가 안되어 있음

 

기타

울템으로 제작된 경통/드립팁 별매

 

(추가)평점

- 이쁘고 맛있어서 10점, 비싸서 -2점 총 8점 되시겠습니다 둥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