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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올들어 담배 판매량 다시 늘어, 누가 '역주행' 만들었나

by 드리퍼왕자 posted Dec 14, 2020 Views 52 Likes 5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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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붙여 피워 연기를 흡입하는 궐련형 담배(궐련)의 위해성은 연초를 태우는 연기에서 듬뿍 나온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들이 궐련을 경계하면서 금연이 어려운 흡연자에게는 전자담배 유도 정책을 펴는 이유이다.

 

 

 

담뱃값 인상과 담배 광고 규제,

 

그리고 각종 매체를 통한 금연캠페인 등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정책과

 

준정부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담배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궐련형 담배 판매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기획재정부 국내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1~9월) 국내 궐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24억 6000만갑으로 집계됐다.

 

정부 기관과 의료계, 금연단체 등 전사회적으로 펼친 금연캠페인이 무색할 지경이다.

 

그 동안 수천억을 들여 쌓아온 금연정책의 공든탑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담배 판매량의 ‘역주행’이 왜 일어난 것일까.

 

전문가들은 그 주요 원인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담배의 사용 중단과 퇴출에 초점이 맞춰진 금연정책의 한계를 꼽는다.

 

특히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잘못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분석’ 발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당시 유해성 분석의 기본이 되어야 할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 발생량의 차이에 대한 부분보다

 

오로지 ‘타르’의 양만을 따진 식약처의 발표가 나왔고,

 

언론은 그것에 초점을 맞춰 일제히 기사를 게재했다.

 

 

문제의 소지가 많은 측정법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식약처는 아직도 뽀족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전자담배가 일반담배(궐련)보다 더 해롭거나

 

심지어 유해물질 발생량이 더 많은 것’으로

 

흡연자들이나 국민이 오인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 아니다.



 

 

모든 담배는 똑같다. 모든 담배는 똑같이 해롭다’ 라는 메시지는 비과학적이다.

 

게다가 ‘일반담배보다 전자담배가 더 해로울 수도 있다’라는 인식을 제공하는 것은 더욱 비과학적이고 몰상식한 처사이다.

 

 

흡연자들이 연기를 배출하는 가장 해로운 형태의 일반담배에 계속 머무르거나,

 

전자담배로 전환한 흡연자를 다시 일반담배로 돌아가게 만드는 일이 빚어진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

 

미국과 영국 등 담배규제 관련 선진국으로 여겨지는 국가들은

 

‘모든 담배는 똑 같다’는 비과학적인 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규제당국이 명확한 제도를 마련하거나,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가장 해로운 형태인 궐련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비연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단절없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미국 FDA가 궐련형 전자담배 A제품에 대해 ‘공중보건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천명한 것을 거울삼아야 할 것이다.



 

 

 

 

 

 

 

기사 원문은 아래 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120817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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