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오늘 하루 잠깐 써보고 느낀점 입니다.

첫느낌이긴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맛이 좋다고 하더라도

제 기준에선 탈락입니다.

모더 제품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제 기준에서 많이 벗어난 무화기 입니다.

 

빌려서 쓰는 것이라 여러방면으로 더 써볼생각이고, 정보 공유드리겠습니다.

 

장점
1. 무화질감이 엄청 부드러움. 

-제가 써본 무화기 중에 제일 부드러운 무화였습니다.

기본 드립팁은 내경뿐만 아니고 길이도 짧아서 살짝 길고 내경이 작은 드립팁을 사용했습니다.

2. 흡압이 나쁘지 않음. (기본캡)

-입홉으로 손색없는 흡압입니다. 1.2mm로 알고 있는데 1.0mm 로 캡 추가 하시면 더 빡빡한 입호흡 가능하실 겁니다.

3. 룩이 좋음.

-룩이 꽤 괜찮습니다. 막상 열어서 보시면 16mm 덱으로 만들어도 될만큼 크지 않은 덱이고, 이것을 두꺼운 탑캡으로 보정한 건데요.

바텀에 물렸을때 꽤 좋은 룩이 나오는 것같습니다.

4. 다양한 액세서리.

-클리어, 울템, 스테인레스 등으로 액세서리가 다양해서 원하시는 색상으로 색상맞춤이 가능합니다.

5. 빌드자유도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전 빌드를 여러가지로 해볼 수 있는것을 좀더 좋아하기에 장점으로 두었습니다.

단점
1. 발열

-빌드덱 자체가 좁기 때문에 발열이 심합니다.

게다가 거의 대부분 편심빌드를 하시기 때문에 발열은 더 심할 것같아요. (캡에 에어홀이 1개입니다.)

2. 드립팁 높이

-발열을 잡지 못한 무화기임에도 드립팁이 상당히 짧습니다.

연타와 장타를 여러번 한뒤 무화기를 만져보면 뜨끈뜨끈 하더라고요.

3. 탑캡 노치 없음

-탑캡을 살짝 올려 사선으로 돌려 뽑는 분들도 계시다고는 하지만.

오링 핏감도 좋지 않은데 탑캡 노치가 없어서 전 몇번이나 탑캡 열고 손으로 빌드덱을 돌렸어요.

4. 모더 빌드가이드 없음

(모더 가이드가 있다고 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자유도가 높은만큼. 모더가 가이드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이 아에 없더군요.

심지어 브랜드에서 찍어내는 무화기도 빌드 가이드가 있는데 말이죠.

5. 오링핏감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는데요. 탑캡 오링이 큽니다..

탑캡을 닫을 때마다 씹히는 경우가 있어요.(씹히는 경우가 아니고 매번 씹힙니다.)

오링 내경 살짝 작은걸로 교체하셔야 합니다.

모더가 만들었다고 생각되지 않는 부분이었어요.....

6. 가격

-너무도 단순한 무화기 입니다. 물론 모더가 계산대로 만들었다면 가격이 비싸다고 단점에 올리지는 않았을 텐데요.

그냥 대충 만들어서 던저놓은 느낌의 무화기라.. 단점으로 넣었습니다.

7. 편심빌드

-유저들이 고안하고 고안해서 정착? 하게 된 편심빌드..

개인적으로 빌드는 대칭이 완벽할 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단점입니다.

몇가지 더 적자면

탑캡의 에어홀이 정빌드(대칭빌드)를 했을 때, 너무 멉니다.

비숍이나 페브같은 리듀서로 이를 보완이 가능 했을텐데요.

만약 이부분만 있다고 하더라도 "대충만들었네" 라는 생각은 안했을 것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유저편의성이 너무 떨어지는 무화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내용이라 죄송합니다.

잘 쓰고 계신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개인적으로 느낀바를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