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검찰에서 전화가 왔어요..

by 후니 posted Nov 09, 2020 Views 154 Likes 1 Replies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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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이 약간 협박성?  말투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 박지훈 수사관 입니다.

이XX씨 되시죠??? ㅡ 네 그런데요?

76년생 김XX라고 아는 사람입니까??  ㅡ 아니요

충북 음성군 출신인데 모르세요?? ㅡ 네 몰라요

이 사람이 금융법 사기 혐의로 얼마전 체포되었는데 거기서 이XX씨 우리은행 계좌를 사용한걸로 나왔습니다

ㅡ 우리은행을  써본적이 없는데요??

이XX씨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거 같습니다.

ㅡ 근데 왜 핸드폰 번호로 전화하셨죠?? 일반전화가 아니고??

녹취를 위해서 컴퓨터와 연결된 개인전화로 연락드렸습니다.

ㅡ 검경 일반전화는 상시 녹취인데 무슨소리죠??

지금 전화받기 곤란하신가요???  (갑자기??)

그러면 소환장 보내겠으니 중앙지검 오셔서 조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ㅡ 네 소환장 보내세요  툭.

 

네 🐶허술한 사기방법 입니다 ㅋㅋㅋ ㅋㅋㅋㅋ ㅋ 

일하는 시간만 아니였다면 붙잡고 속아주는척 하다 허위정보를 막 알려주고 장난치고 욕한사발 했을텐데 일이 바쁘다보니 그냥 끊고 스팸신고 했네요 ㅎㅎ

 

허술한점은 

왜 일반전화가 아니고?? ㅡ 검경은 일반전화로 합니다.

무슨 소환을 지방지검도 아니고 중앙지검에서??

소환장  보내겠다면 최소 생년월일 주소는 물어보고 끊어야???  ㅋㅋㅋ ㅋㅋㅋㅋ ㅋ 

 

혹시 검찰이란말에 속지 마세요 저래놓고 계좌 비밀번호나 otp 번호 계좌입금 요구합니다 

거꾸로 눈탱이 한번 쳐보려다가 일이 바빴던게 아쉽네요

 

혹시나 모를 피해자가 생길까봐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습니다^^

 

20201109_1422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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