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강제 귀가조치 되었습니다.

by 일향 posted Jul 02, 2020 Views 61 Likes 3 Replies 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로나가 한창 퍼질때쯔음 사무실 팀당 한두명씩 차출해서 청정인원으로 관리한다는 명목하에

과천 종합청사에 격리 근무?상주? 를 시켰습니다. (제가 있는 사무실은 서울역 근처) 

 

그 상주인원들이 얼마전에 제가 있는 사무실 길건너에 있는 연세 세브란스 빌딩으로 옮겨서 계속 격리근무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팀장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고생하고 왔으니까 점심 같이먹자고 해서 거기 있는 2명, 사무실에 있는 6명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는 비공식적으로도 그 사람들과 만나면 안된다 라고 반대 하였으나 결국 끌려감)

 

근데 일이 터졌네요. 그 길건너 연세 세브란스 빌딩 그리고 그 격리된 사람들이 상주하고 있는 사무실에 확진자가 나왔답니다.

그래서 그 확진자 나온 사무실은 폐쇄 (한 100명 이상 근무중), 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과 접촉한 6명 강제 귀가 조치되어

4시에 퇴근했습니다. 팀 차장은 집에 빨리 간다며 좋아하길래 죽빵 날리려다가 간신히 참았습니다.

막상 제 주변에 이런 일이 터지니까 엄청 무섭네요....

 

 

집 오자마자 계속 마스크 쓰고 있고 수건이나 수저, 젓가락 등등 제가 쓸건 다 방에 가져다놨습니다. (저만 쓰도록)

일단 일요일까지 자체적으로 격리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라고 합니다.

 

여러분, 제가 진짜 겪어보니 이게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여요.......

마스크 꼭 꼭 쓰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잘 이행하시길 바랍니다.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