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먹
다크 초콜릿의 향과 함께 빵과도 비슷한 향이 납니다.
단맛은 그리 강한편이 아니었지만, 향이 진한 느낌입니다.
자세히 느끼다보면 마치 "철분"과도 비슷한 쇠?의 느낌이 납니다만
초콜릿 향료들에서 종종 느끼던 부분이라 아마 제가 좀 특이하게 느끼는 것일듯 합니다.

 

베이핑
찍먹에서 느낀 빵의 향은 사라지고 강렬한 다크 초콜릿의 향입니다.
끝맛이 딱 떨어지는 느낌이고, 단맛이 적은 편이라 베이핑의 여운이 긴 편은 아니에요.
예전에 매일 먹던 안데스 다크 민트 초콜릿 액상(레시피)의 초콜릿 부분과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 액상에 민트향을 넣으면 추억의 그 맛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에요.
단맛이 적다보니 부담감도 적지만, 반대로 초콜릿에서 기대하는 달콤 쌉싸름함이 살짝 미묘합니다.
특히 받쳐주는 크림(우유)계열이 없기 때문에 좋게 표현하면 깔끔, 나쁘게 표현하면 살짝 심심합니다.
데일리 베이핑 용도라는 점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한번 베이핑 할때의 임팩트는 조금 떨어져요.
어찌보면 가지고 있는 다른 액상(초콜릿과 어울릴만한것들)과의 혼합 베이핑이 좋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번에는 개인의 취향과는 살짝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길게 설명을 드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총평
깔끔하고 부담없는 다크초콜릿향 액상!
브라우니나 초콜릿케이크, 도넛 등의 달고 농후한 초코맛을 기대하셨다면
취향과는 안맞을 수 있습니다.
데일리 베이핑용의 초콜릿 액상, 혹은 타 액상과의 혼합을 위한 베이스를 찾으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