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팝액상연구소] 42. 딥쿨 워터멜론(수박)

 

42. 딥쿨 워터멜론(수박)

 

VG50 : PG50 // S니코틴 9.8mg // 30ml

 

시연 : 브이스루 0.7옴, 소울메이트 @ 칸탈 27게이지 1.2옴

 

찍먹
수박바의 녹색맛!!
수박 액상은 이전의 레몬처럼 여러 브랜드에서 내놓기 때문에
상당히 친숙한 느낌의 맛입니다.
수박 인 알로에에서도 말씀드렸던 정글쥬스와 비슷한 느낌의 맛이지만
정글쥬스에 비해 좀 더 수박바의 녹색 부분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스위트너의 단맛이 레몬보다는 약간 덜하게 느껴지는데
이건 그냥 제 느낌일 가능성이 높은듯 합니다.

 

베이핑(팟)
여름철에 어울리는 수박(바)향이 물씬 풍겨지고 달큰하며 시원합니다.
여타의 수박 액상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딥쿨 라인업 답게
강렬한 쿨링과 단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박향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데일리 베이핑은 무리지만
연초나 디저트 향 액상을 사용 후 입가심으로 사용해보니
연속된 베이핑 보다 수박바의 맛이 강해져서 더 맛있었습니다.

 

베이핑(RTA)
기본적으로 느껴지는 수박바의 맛은 동일했지만 단맛이 극도로 줄어들며
향이 좀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레몬과 마찬가지로 저전압으로 사용할때는 향/당도/쿨링의 조합이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만 3.4V 이상의 전압에서 사용할 때는
수박향이 너무 강해져서 살짝 오이와 멜론이 겹쳐진듯한 맛이 나고
쿨링과 단맛의 강도도 강해져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슬러지의 정도 역시 이전 라인업과 비슷했습니다만 무화기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수준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대략 4~5ml 정도 소진했을때 경통 하부에 갈색 침전물이 보이며
살짝의 숯스러운 맛이 섞여서 분해해보니 코일과 윅이 까맣게 변해있었습니다.
저전압 위주로 베이핑을 해도 슬러지 발생량이 꽤 있는 편이라
이 또한 하프 리빌드를 자주 해줘야 하는게 단점입니다.
2ml 탱크 기준으로는 2회 사용 후 하프 리빌드를 하는게
적절한 타이밍으로 보입니다.

브이스루 0.7옴 팟 기준으로는 2~3회 리필로 액상의 갈변이나 침전물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잡담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대부분은 베이핑 해보셨을 수박향 액상!
수박바를 먹을때 녹색 부분을 더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한 액상입니다.
딥쿨 라인업 답게 쿨링이 강한 편이니 푹푹 찌는 여름철 베이핑에 좋을 듯 합니다.
다만 RTA 사용시에는 슬러지 발생량이 꽤 있으니 지퍼백에 컷팅한 윅이라도
몇개 들고다니며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