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팝액상연구소] 39. 오렌지 인 알로에

 

39. 오렌지 인 알로에

 

VG50 : PG50 // S니코틴 9.8mg

 

시연 : 브이스루 0.7옴

 

찍먹
오렌지 껍질과도 같은 살짝 쌉싸름하면서 향기로운 오렌지 향과
알로에 쥬스맛, 그리고 강한 쿨링과 매콤한 니코틴의 맛이 느껴집니다.
알로에 쥬스맛은 도드라지진 않고 오렌지가 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베이핑
오히려 베이핑에서는 오렌지는 뉘앙스로, 알로에 쥬스향이 우세하게 느껴집니다.
찍먹에서 느꼈던 쌉싸름함은 희미하게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는
달콤하고 상큼한 느낌입니다.
그동안 오렌지 향 액상은 대부분 미제가게(?)에서 볼 수 있는
오렌지 쥬스 가루랑 비슷한 향과 맛 또는 환타나 미린다와 비슷한 맛이었는데
이 액상의 오렌지 향은 생과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이 향으로 오렌지 단일이었다면 씁쓸함과 풋내가 도드라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알로에 쥬스와의 조합으로 인해 자칫 불쾌할 수도 있는 오렌지 향의 뒷받침을 해줬다고 느껴집니다.
궁합적인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라임 쪽이 우위라 봅니다만
어디까지나 그건 개인의 호불호 영역, 이 액상 역시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슬러지의 발생 정도 역시 수박, 라임과 마찬가지로 거의 없었습니다.

 

잡담
오렌지향으로 깔끔함을 주는 알로에 쥬스향 액상입니다.
살짝의 씁쓸한 느낌이 오히려 깔끔함을 더해줘서 좋았고
특히나 연초향이나 좀 텁텁한 액상을 사용한 후 베이핑을 하면
더 느낌이 좋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