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싸빠전담 X 무팝연구소] 24. 복숭아 홍차 잉뷰;

by 잉모탈 posted Nov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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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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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HDD의 박살로 인해 만들어둔 커버 이미지가 사라져서 

부득이하게 글로만 씁니다 ㅠㅠ

 

점도 :VG50%, PG50%

농도 : S니코틴 0.98mg

색상 : 미황색

시연기기 : 브이스루 1.2옴, 런처미니1.2옴

 

찍먹

이전에 무팝 딥쿨 라인업에서도 립톤 복숭아 홍차맛 액상이 있었죠?

찍먹에서도 사실 그걸 기대하고 먹어봤습니다만...

예상이 완전하게 빗나갔습니다.

어릴적 저희집에는 어머니가 미제 가게에서 사다놓으신 말린 홍차 깡통이 있었습니다.

티백이나 액상 타입이 아닌 꼬들꼬들하게 생긴 찻잎이 들어있었죠.

제가 집에서 홍차를 우려 마실때, 양조절에 실패하면 좀 많이 넣는 날이 있었어요.

검붉은 색이 나며 진하게 우려낸 홍차...

그때 진하게 우려냈던 홍차의 향이 그대로 납니다.

복숭아 향도 은은하게 받쳐주는 느낌이라 딱 느낌이 옵니다.

"이건 데일리 액상이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복숭아를 좋아하던, 홍차를 좋아하던 어느쪽이던 맛있는 액상입니다.

 

베이핑

찍먹에서 왠만한 이야기를 다 해버려서 이것 참..

일단 복숭아의 향이 찍먹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화되면서 확실히 복숭아 향이 약간 퍼지듯이 느껴지는 느낌이에요.

홍차의 향 역시 퍼지듯이 풍부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그 진한 홍차향은 그대로입니다.

복숭아는 살짝 연한듯, 뉘앙스처럼 느껴지는 느낌이라 정말 받쳐주는 향의 느낌입니다.

복숭아가 진하고 홍차가 연할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이건 홍차가 메인입니다.

살짝 텁텁한듯하면서도 진한 홍차향에서 텁텁한 부분을 복숭아로 살짝 커버해주는 느낌이에요.

상호 보완 보다는 복숭아의 일방적 보완이긴 하지만 

홍차를 좋아하다보니 아주 맘에 듭니다.

어째 이번 차 시리즈는 쓰는 내내 "맘에 듭니다"를 너무 남발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차 종류를 좋아하다보니 취향과 잘 맞아서 그럴겁니다.

평소엔 생긴것 답게 탄산음료를 즐기지만, 여유로운 시간에는 차를 즐기는 남자죠.

이게 바로 차도남입니다.

차도 즐기는 남자.

죄송합니다;;

 

총평

뚜껑을 열기 전에는 취향에 안맞을까 걱정되면서도

막상 뜯어서 찍먹하고, 베이핑해보면 만족감에 정신을 잃습니다.

몸이 멀쩡했던 시절 찾아다니며 마시던 찻집의 아련한 추억도 떠오르네요.

물론 그 찻집에 복숭아홍차는 없었지만요 ㅎㅎㅎ

대부분의 복숭아 홍차 액상이 딥쿨 립톤피치처럼 라이트한 느낌을 냈었는데

이번 액상은 묵직한 홍차의 느낌이라 신선하면서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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