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싸빠전담 X 무팝연구소] 23. 대추차 잉뷰;

by 잉모탈 posted Nov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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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8

 

수정됨_23대추차.jpg

찍먹
유자차와 똑같은 표현을 할 수밖에 없군요.
대추차 그 자체입니다.
대추차 특유의 전통적인 향(이걸 뭐라 해야할지..)과 달달함을 잘 구현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통차류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고, 즐겨마시는편인데
진짜 대추차를 그대로 재현해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베이핑
아무래도 액상으로 기화되면 컵에서 올라오는 차 증기의 향을 기대하게 되지만
베이핑은 특성상 그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ㅎㅎ
찍먹에서 느끼던 건대추스러운 향이 좀 더 진해지고, 단맛이 겹쳐지며
취향에만 맞는다면 극강의 만족감을 내줍니다.
특히 "새 코일"인 상태에서의 베이핑의 만족감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코일이 어느정도 에이징이 되고 나면 대추의 향이 살짝 죽습니다만
존재감 자체가 뚜렷한 편이라 크게 아쉬운 정도는 아닙니다.
웃긴 상상으로는...이거 아들이 나이 많으신 아버지께 권해드려도 좋지 않을까
싶은 그런 느낌의 액상입니다.
찬바람 나니 건강 생각하세요~하면서 드려도 그럴싸하지 않겠나 싶을 정도로
진짜 대추차의 향을 그대로 잘 표현했어요.
이전의 유자차 액상 같은 경우는 싫어하는 부분은 빼고, 좋아하는 부분은 증폭시킨
어느정도 "호"쪽의 어레인지가 가해졌다면
이 대추차는 그냥 잘 우려낸 대추차에 VG, PG넣고 액상으로 만든 느낌이에요.
즉 대추차에 대해 불호만 아니라면 이 액상은 마스터피스입니다.
게다가...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유니크함도 가지고 있죠.

 

총평
나는 대추차가 좋다 : 필구각입니다.
어디서 잣맛 액상(...?)만 구해다 한방울 떨구면 고급 찻집에서 주는
대추차를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액상 찍먹할때
'이거 한스푼만 물에 타먹어볼까?'
하는 유혹이 들었던건 굳이 숨길 필요 없는 비밀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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