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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 망고 잉뷰;

by 잉모탈 posted Sep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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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9

 

수정됨_망고.jpg

찍먹
망고 음료와 상당히 흡사한 향의 달콤한 망고맛과 강한 쿨링, 그리고 씁쓸한 맛이 느껴집니다.
대부분 찍먹에서 씁쓸한 맛이 나는 경우 베이핑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냥 찍먹에서만 나는 특정 향료(또는 스위트너라던지, 첨가제라던지...)의 뉘앙스일겁니다.
예전 하이 리퀴드의 아이스 망고와도 상당히 비슷한 느낌의 맛입니다.

 

베이핑
농익은 망고의 맛이 느껴지며 찍먹에서 느꼈던 쓴맛은 거의 없고
(정말 찾아내고자 맘을 먹으면 이건가? 하는 정도의 느낌은 있습니다.)
달콤하며 시원한 망고 아이스크림 또는 망고 쥬스의 느낌입니다.
쿨링의 강도는 꽤 있는 편이에요(이전 잉뷰의 싸빠 딥쿨 라인업보다 약간 낮은 정도)
특히 옆에 냉수 한잔을 준비해두고 베이핑하면 대뇌의 전두엽이 얼어버리는 고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촌에 살다보니 망고 생과를 먹은 기억이 참 가물가물한데...
선물 받아 먹어본 만지면 뭉그러질 정도로 푹 익은 망고가 이런 맛이었던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는 편의점에서 팔던 델몬트 망고 아이스크림(메로나 같이 생긴)인거 같아요.
그리고 망고 쥬스를 컵에 따라보면 맑고 투명한 느낌보다는 약간 끈적이듯 점성이 느껴지는데
액상에서 그런 느낌이 연상될 정도로 맛의 구현도가 좋습니다.
눈감고 베이핑하면 쥬스를 기화시켜 먹는듯한 느낌으로 느껴질 정도에요.
풋망고, 혹은 애플망고 등에서 느낄 수 있는 풋내나 특유의 가스취 같은 부분은 전혀 없고
그저 잘 익은 망고 혹은 망고 쥬스 정도의 느낌입니다.
니코틴만 아니라면 그냥 이대로 물에 쭉쭉 짜서 들이켜도 맛있겠다 싶은 그런 맛!!
망고 자체에 호불호만 없다면 상당히 괜찮은 맛입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이상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숨김맛으로 리치향이 살짝 느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타사의 액상 중 망고 리치 액상 처럼 망고와 리치의 존재감이 뚜렷히 구분되는건 아니지만
뭔가 잔향에서 리치와도 비슷한 향이 느껴지는데, 열대과일 특유의 향취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리치란 놈이랑도 연이 별로 없어서 액상으로나 접해본 촌사람이라;;;
달큰하고 시원한 망고 액상은 예전부터 베이퍼들이 선호하던 액상이고
저도 한때 하이네 망고 액상을 입에 물고 살았던지라 참 익숙한 향입니다.
근래의 망고 단일 액상들 중 가스냄새나 혹은 풋내에 애먹은 기억이 꽤 있었는데
이번 "망고" 액상에서는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아 맘에 듭니다.

 

총평
이름 하나는 기가 막히게 지었습니다.
"망고"
정말 간단하면서도 자신감 있어보이는 네이밍이 아닐수가 없어요!!!!
게다가 네이밍 그대로 정말 "망고"를 잘 표현해낸 액상이라 이름을 보고 실소하는게 아닌
"음 정말 그렇게 이름을 지을만 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만 쿨링의 강도가 조금 강한 편이라 쿨링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액상이에요.
공병이 분리형(별도의 추가 주입구가 있는 공병)이니만큼 언젠가 나중에는 無쿨링 버전에
별도의 쿨링 첨가제가 들어있는 구성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저도 요즘은 목이 허약해졌는지 쿨링에 많이 취약해져서 맛있는 액상임에도 불구하고
입천장과 목이 아파 연타를 못해서 아쉬운 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리뷰의 블랙 사파이어는 특유의 알콜향(?)때문에 조금 불호였지만
이번 망고 액상 같은 경우는 정말 맘에 드는 액상이었습니다.
특히 과일 멘솔 계열을 잘 올려주기로 소문난 녀석들로 베이핑하면
망고의 녹진한 달콤함을 좀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테스트를 이비오씨로 하다보니 깔끔함이 강조되서 조금은 딱 떨어지는 맛이었지만, 
발라리안도 썼다보니 그런 기기들에서 어찌 표현될지는 감이 오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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