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리퀴드] 로얄 오크 잉뷰;

이번 리뷰는 스톰리퀴드의 제품 지원 덕분에 작성되었습니다.

 

사양

VG70% : PG30%, RS니코틴 3mg농도, 60ml DL사양

시연

Kroma-Z, 0.3옴 코일

찍먹

구수한 낙엽향(?) 베이스의 연초액상, 입호흡 액상보다 당연히 찍먹에서는 연한 느낌이 듭니다.

부담감 없는 부드러움이 돋보이는 구수한 연초향입니다.
 

베이핑

마치 다크초콜릿이 가미된듯한 낙엽향이 나는 연초 액상입니다.
유명한 액상인 크오크와 상당히 비슷하지만 크리미한 부분은 크오크에 비해 덜 부각되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약간은 크오크에 비해 딱딱한(?)듯한 맛표현이라 생각하는데...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런지;;;
좀 더 "연초향" 쪽에 비중이 둬진 액상같다고나 할까요?
연초 액상 특유의 풀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구 도드라져서 부담스러운 수준은 전혀 아닙니다.

부드러운 향과 초콜릿과도 비슷한 향이 풀향을 감싸듯이 어우러져 조합이 좋습니다.

그리고 니코틴이 RS니코틴이다보니 쿨링이 없는 액상의 특성 상 타격감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연초향 자체가 가진  약간의 매캐한 느낌으로 어느 정도의 타격감은 살짝 커버되는 수준이지만
솔트닉 등에 비하면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할수록 약간 그을린듯한 향도 나는데 스위든의 체어맨 같은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시가 겉 종이가 살짝 그을린듯한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게 오크향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오크향을 정확히 맛본적이 몇번 없다보니;;;;
구수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이 인상적인 연초향 액상이라 폐호흡으로 연초향을 주력으로 쓰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하실만한 액상입니다.

확실히 크오크에 비해 크리미함이 좀 덜한 편이라 부담감도 적은 편이구요.
다만 저는 입호흡 유저다보니 폐호흡 연초류는 풀냄새가 살짝 버거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군요 ㅎㅎ

 

총평

왜 "로얄 오크"라는 이름을 가졌는지 알것 같기도 합니다.

여전히 오크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잘 숙성된 담뱃잎을 사용한 액상...

마치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 같은 그런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던 다크초콜릿의 느낌과 그을린듯한 향이 잘 조화되어 아주 절묘한 밸런스를 내어줍니다.

이 느낌이 오크향인듯 한데...제가 금주한지 오래라 오크향을 정확히 기억을 못해서 말이죠;;
연초향을 폐호흡으로 즐기는 분이라면 부담없이 즐기실만한 좋은 액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