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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빠전담 X 무팝연구소] 04.마르키사 잉뷰;

by 잉모탈 posted Jun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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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8

 

cocktail-3408834_1920.jpg

사양

PG 50% : VG50%, 합성 니코틴 9.8mg(0.98%) // 30ml, MTL사양

 

시연
드래그X, V.Suit용 MTL팟, PnP-R2 1옴코일

 

찍먹
쿨링의 정도는 망고 리치와 비슷하고, 마르키사의 향기로움과 달콤함이 잘 느껴집니다.
입에 닿는 순간은 살짝 쌉쌀한 느낌이 들지만 이내 달콤함과 액상의 향이 몰려오는데
마치 2번 잭프룻에 리치가 얹어진듯한 느낌의 맛이라 생각됩니다.
느낌이 비슷하다는 이야기일 뿐 맛이 그렇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생과일 마르키사(백향과, 패션후르츠)가 제게는 좀 낯선 과일이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이야기한겁니다.
백개의 향을 가진 과일이란 이름 뜻 답게...아주 오묘합니다 ㅎㅎ
찍먹을 하고 한참의 시간을 둔 후 입맛을 다셔보면 새로운 느낌이 느껴지는 향입니다.

 

베이핑
찍먹의 느낌이 그대로 베이핑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워낙 열대과일쪽에 문외한이라 그런지 저한테는 잭프룻의 느낌이 좀 듭니다.
같은 향은 아닌데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마르키사란 녀석을 실제로 먹어본 적이 없다보니 이게 참 표현이 어렵군요..
마치 잭프룻을 리뷰하던 그때와 비슷한...막막함이 느껴집니다 ㅎㅎ

 

검색해보니 마르키사는 상큼함이 느껴지는 녀석과 단맛이 느껴지는 녀석 2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과일인데, 오히려 저는 동남아의 맛을 느끼고 있군요 ㅎㅎ
이 액상에서는 찍먹이나 베이핑 모두 시큼한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마도 달콤한 마르키사 쪽의 향인가봅니다.
확실히 여러번 베이핑 해봐도 달콤하고 향긋하며 시원함이 강조된 그런 액상입니다.
분명 단일향의 액상임에도, 원 과일 자체가 다양한 향을 내는 과일이라 그런걸까요?
꽤나 복잡한 구분의 향을 냅니다.
하나로 뭉뚱그려 표현하자면야 잭프룻과 리치가 섞인 느낌같지만
날숨과 잔향을 구분해보면 최소 3가지 이상의 느낌이 납니다.
전부가 섞인향, 하나가 구분된향, 나머지 하나의 잔향 이런 느낌이랄까요?
극초반은 마르키사(아마도 그럴거라는 생각...)특유의 향과 아주 미묘한,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마치 감귤류 껍데기 같은 살짝의 쌉쌀함이 지나가고, 중반은 쌉쌀함이 사라지면서
처음에 느껴지던 마르키사의 향과 단맛이 느껴집니다.
숨을 다 뱉어낸 후의 잔향은 마치 리치와도 비슷한 향긋함과 단맛이 남았습니다.
마르키사의 향 이라고 표현한 그 향도 단순한 단일 향이 아닌 느낌이라
상당히 재밌습니다.
낯선 맛이지만, 부담스러운 맛은 아니어서 열대과일을 싫어하는 분만 아니라면
누구에게 권해도 괜찮을만한 향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은...연타할수록 끌리는 느낌이 드는 신기한 액상입니다.
한번 베이핑 후 입맛을 다셔보는 맛도 있지만, 연타하면 할수록 비강이 마르키사의 향으로 가득차며
상당한 만족감과 풍성함을 줍니다.

 

총평
낯설고 오묘한 맛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향긋합니다.
열대과일 혹은 용과(향은 전혀 다릅니다만)같은 남미산 과일을 좋아하신다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좀 더 잘 쓰고 싶었지만, 생과일 마르키사의 맛을 모르다보니 글이 좀 뭉뚱그려진듯 해서 아쉽습니다.
02번 잭프룻에 실망하지 않으셨다면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선호도로는
01카페블론드 - 03망고리치 - 02잭프룻,04마르키사 인데
딱히 어떤 향의 호불호라기 보단, 잭프룻과 마르키사는 좀 낯선 향이라는 부분이 선호도에 영향을 줬습니다.

 

항상 허접한 잉뷰를 봐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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