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JET] First Series Tobacco 잉뷰;

by 잉모탈 posted Apr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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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6

 

토바코 메인.jpg

아무래도 기기와 같은 세세한 부분을 찍을게 없는 액상 리뷰라 사진은 1장입니다...

 

이번 리뷰는 액상 제조사인 JET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총 5종류(Tobacco, Strawberry, Lemon&Lime, Banana Sunrise, Menthol)의 액상을 지원 받았으며
사용한 순서대로 리뷰를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개인의 비강구조나 시연기기, 심지어 컨디션에 따라도 향을 다르게 느낄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의 감안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번에 사용해본 Tobacco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JET(Just Enjoy Time)의 First Series중 Tobacco 액상을 사용해봤습니다.
아쉽게도 노트 구분을 세세하게 하는 수준의 섬세함을 지니지 못해서
글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을 미리 사과드립니다.

 

액상은 유웰 발라리안 1.0옴 코일, 카이푼 라이트 2019 27게이지 0.8옴 빌드로 시연했으며
액상의 총 사용량은 약 10ml입니다.
디저트 계열을 제외한 액상의 슬러지 발생량이나 솜의 탄화는 베이핑 습관에 따라 다르기에 
명확하게 적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JET의 First Series Tobacco(이하 토바코)는 VG50 : PG50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범용성 높은 점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RS니코틴 9.8mg의 농도입니다.
액상은 연초향 액상 답게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 액상의 점도나 니코틴의 농도를 보았을때 전형적인 입호흡용 액상의 스탠다드라 할 수 있는데
특이하게 RS니코틴(합성 니코틴 계열, 의료용으로 알려짐)이 사용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합성 니코틴 계열의 액상들의 치명적인 단점이 목을 긁는 느낌..일명 타격감으로 불리는
그 느낌이 일반 니코틴이나 솔트 니코틴 액상에 비해 상당히 모자르다 알려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 액상 또한 그 부분을 상당히 주력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간략히 쓰자면 토바코 액상은 향료의 배합 및 극미량의 쿨링 첨가로 보조해서
솔트 니코틴(특히 제가 주력으로 쓰는 쿠바노 라던지..)에 비할 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타격감이 없어 밋밋하다 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액상은 기본적으로 "연초"향 계열답게 (누룽지맛보다는 보리차쪽에 가까운) 구수함이 메인 베이스였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막 꺾은 이슬 맞은 새벽의 잔디풀, 혹은 아로마라 불리는 꽃향기 같은 싱그러운 향이 나는데
이게 RY4계열(특히나 웨스턴 더블)에서 느껴지는 강렬하다 못해 포기하게 만들던 생풀 냄새보다는
좀 더 자연스러운 봄철의 풀을 꺾은 듯한 향기가 납니다.
연초향 특유의 간장스러운 향도 없는건 아니지만 여타의 액상에 비하면 매우 절제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그동안 연초향 액상을 구입하면 간장 쩐내(일명 간장 달인 향) 혹은 쌩풀 냄새 때문에 애먹고
10ml도 소모 못하고 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준 경우가 많은데 본 액상의 경우는 그 유명한 액상인 국도와도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느낌이 비슷할 뿐 맛표현은 확실히 다릅니다.)
단맛도 강한 편은 아니라 전에 리뷰했던 EVIO-C의 EN코일이나 입호흡용 RTA의 고저항 빌드와 잘 어울릴듯 하고,
특히나 고저항 빌드 중에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사용한다면 베스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테스트용으로 사용했던 카이푼 라이트 2019의 칸탈 0.8옴대는 맛표현이 너무 강하고 단맛이 도드라져 썩 좋지 않았지만
평소 실 사용을 위해 1.5옴대 빌드해놓은 닷쉘(클론)에서는 상당히 은은하게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칼칼한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은 점도 상당히 맘에 듭니다.
아주 미미한 쿨링이 첨가되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 베이핑에서는 느끼지 못했고
액상을 한방울 찍먹할때 집중해서 느껴보면 약간의 화-한 느낌이 듭니다.

 

저주받은 비강(만성 비염...)이라 노트 구분을 해서 쓰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연초향 액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시는 연초 액상에 봄철의 싱그러운 풀향기가 더해진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제가 느낀 느낌과 거의 맞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연초에 점점 가까워지기 위해 여러 기교를 더하는 근래의 액상들과는 노선이 좀 다르게
베이직을 추구하면서 그 안에 이국적인 향이 담긴 그런 액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점도도 적당하고, 향이나 타격감도 수준급이라 상당히 좋은 액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평소 사용 중인 액상이 연초가 아닌 시가쪽이라 처음에는 많이 낯설었습니다만
불과 5년쯤 전에만 해도 제가 국도를 거의 마시다 싶이 달고 살던 사람이었던지라
그때를 추억하며 베이핑 해보니 만일 제가 지금 국도를 주력으로 베이핑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병행이 가능한 액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서 없는 글이지만, 봐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잉모탈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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