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사연들 2편 입니다 ㅎ
어떤 대머리 남자가 자기 머리에 화상 입었다고 헤어드라이어 환불하러 온 적 있.....
난 6학년 애들을 가르침. 한번은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 수학 숙제 도와주려고 하다가 나한테 와서
"x가 대체 어떤 숫자에요?
문제마다 매번 값이 바뀌는거 같아요!"
라고 물어보더라.
-이게 풍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웃기네
--풍자 아님. 그 부모는 학교가 끝나고, 애 없이 혼자 나한테 찾아왔어.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어서 자기 자식 앞에서 멍청해보이고 싶지 않았던거지.
이 부모는 그 해에 자기 자식이 마칭 밴드에서 피아노를 쳐도 되냐고 나한테 물어본 엄마랑 같이 내 기억에 남아있음.
"방울뱀을 죽이고 땅에 묻는 이유는, 안 그러면 벌들이 시체를 먹고 방울뱀 독으로 사람들을 쏘기 때문임" - 대중교통에서 여자한테 계속 작업 걸던 한 남자
내가 마트에서 몇년 일하면서 얻은 교훈은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지 못하거나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야.
내가 카운터에 있을때 사람들이 나한테 와서 이거 얼마냐고 물어보더라고. 그 제품에 가격표가 떡하니 붙어있는데 말이지.
"9.99 달러입니다, 손님."
"어떻게 아셨어요?"
"가격표에 그렇게 써있습니다, 손님"
나랑 같이 일하던 여자는 모든 동물은 다른 어떤 동물과도 번식 할 수 있다고 우겼어. 그녀는 모든 동물의 정액이 같으며 DNA는 상관없다고 믿었지.
그렇게 믿은 이유는 그 여자가 매우 허약한, 아마 기형이었을 강아지들을 보고 반은 개고 반은 쥐라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임.
"가장 똑똑한 곰과 가장 멍청한 관광객들의 지능 수준이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 곰 방지 쓰레기통을 디자인 하기 힘든 이유를 설명하는
요세미티 공원 관리원
우리 엄니가 달은 지구의 40배 사이즈기 때문에 달 착륙은 페이크라고 주장한적 있음. 대체 어떤 논리인지는 나도 모름.
난 IT 쪽에서 일함. 한번은 어떤 여자가 집에서 전화 걸어서 VPN에 연결이 안된다고 말함. 난 컴퓨터가 집의 무선 통신망에 연결이 되어있냐고 물었고, 그녀는 자기 집엔 무선 통신망이 없다고 대답함. 난 그럼 대체 어떻게 인터넷에 연결하고 있냐고 물어봄. 그 여자는 "난 집 근처에 있는 통신 기지국을 써요"라고 말하더라.
물론 핫스팟이나 PC 셀룰러 카드를 사용하면 인터넷 연결이 되지만, 그건 아니었어. 그 여자는 그냥 기지국이 근처에 있으면 공유기 없이 자동으로 와이파이에 연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거야.
농장들의 작물 생산에 문제가 생겨서 어떤 ㅂㅅ한테 걱정되냐고 물어봄. 그 사람 왈: "난 농장에서 음식 안 사고 월마트에서 사니까 괜찮음"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해서 고속도로에 사슴 출몰 표지판이 있으면 사슴이 그걸 보고 여긴 건너가기 안전한 도로라고 생각할거라 말한 여자.
https://www.youtube.com/watch?v=RFCrJleggrI
(영상 들어가보시면 여자가 신문이랑 TV 방송국에도 연락해봤다고 말합니다 ㄷㄷ)
내가 고등학생일때,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이후 일본이 보복으로 핵무기를 발사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읽고 있었음.
한 여자애가 손을 들더니 "이게 뭔 소용이에요? 어차피 다 거짓이잖아요." 같은 말을 하더라. 교사가 무슨 말인지 설명해보라 했고, 알고보니 이 여자애는 2차 세계 대전과 일본 원폭 투하가 전부 영화 속 이야기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진짜 웃긴 점 : 그 여자애가 반은 일본인 이었음.
에디트 : 많은 분들이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여자애에 관한 많은 얘기가 있으니 나중에 따로 올릴게요.
파티에 있었는데 어떤 사람의 낡은 트럭이 진흙에 빠졌음. 술 깨고 내일 다시 오는 대신, 트럭 주인은 휘발유로 화염병을 만들어서 트럭에 던졌음. 트럭은 불타서 완전히 파괴됨.
세상은 넓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군요 🤔
반은 일본인 여자 대단하네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