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액상 잉뷰도 커버를 만들어서 사용하겠습니다...
그동안 의도치 않게 저퀄리티여서 죄송했습니다 ㅠㅠ
찍먹
살짝 쌉싸름하고 달콤하고 매콤한 맛과 함께 딸기 요거트의 향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쿨링에서 기인한 쌉싸름한 맛이 있는 듯 하며, 매콤함은 니코틴의 영향 같습니다.
베이핑시에는 부각되지 않을 부분들이고 찍먹에서만 나타나는 맛이에요.
찍먹은 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그냥 단순한 호기심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찍먹은 베이핑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저 뉘앙스를 알아보기 위해 하는거에요.
베이핑
찍먹에서 쌉싸름하고 매콤한 맛이 빠진 딱 딸기 요거트의 향과 쿨링이 느껴집니다.
제조사의 공식 설명으로는 베스킨 라빈스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의 원료로
제조한 액상이라 하는데, 아쉽게도 촌사람이라 베스킨 라빈스 구경 못한지 10년이 넘어서...
제가 느끼는 가장 흡사한 맛을 꼽으라면 "요맘때 딸기맛" 아이스크림의 느낌이 납니다.
요맘때에 비해 새콤한 맛은 약간 빠지고 좀 더 딸기맛이 부각되는 느낌이에요.
잔향도 꽤 긴편이고 액상도 달콤한 편이라 베이핑 후의 느낌도 좋은 편입니다.
딸기 요거트의 느낌이 분명히 강하게 나지만, 저보고 이 액상맛이 나는 음료를 만들어 보라 하면
딸기청(딸기 + 설탕)이 50%, 우유(혹은 연유)크림이 25%, 요거트와 설탕을 25% 정도를 섞어서 만들 듯 합니다.
그만큼 부드럽고 달콤한 딸기크림의 느낌이 지배적이고, 요거트가 받쳐주는 느낌입니다.
와트가 높아지면 딸기의 상큼함과 쿨링이 부각되며 약간은 맛의 밸런스가 떨어지는 듯 하고(11W, 3.2볼트)
9~10W(2.9~3.0볼트)에서 밸런스가 가장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는 시연 기기인 엑스탈 프로의 1.0옴 메쉬코일(0.93옴 인식) 기준이고, 사용하시는 무화기나 코일에 따라
베스트 플레이버 값은 다릅니다.
발열 면적이 넓고 발열이 빠른 편인 메쉬는 낮은 전압에서 만족감이 높은 듯 하고
전압이 조금 높아지면 약간은 과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0.6옴에서는 전반적으로 1.0옴 코일에서 높은 출력을 사용할때와 비슷한 맛표현이었지만
두 코일 모두 3.0V의 출력을 사용했을때는 좋은 맛이었습니다.
항상 크림과 쿨링의 조합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입니다만,
이 액상은 "아이스크림"의 느낌을 상당히 잘 구현해낸 듯 합니다.
부드럽지만 상큼한 딸기의 향을 메인으로 잡고, 역시나 상큼한 요거트의 향으로 마무리가 되기에
크림과 쿨링의 조합으로써의 부담감 보다는 상큼함을 보조하는 쿨링의 느낌이 된 듯 합니다.
다만 베이핑을 지속하다보면 요거트의 향이 약간은 죽는 경향이 있습니다.
향이 강해서 코가 쉬이 피로해져서 그런지, 요거트 향의 특성인지는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잘 모르지만
연타를 하다보면 딸기맛 아이스크림 정도의 느낌으로 바뀌더라구요;;
이때 미리 준비해둔(?) 쿠바노를 수회 베이핑 해주고(수십회도 좋습니다ㅋㅋㅋ)
다시 베리베리 스타그램을 베이핑 하면 귀신같이 딸기 요거트 향이 돌아옵니다!!
제가 평소에 애정해 마지 않는 쿠바노와 병행하면 서로의 가습 현상을 예방해줄 수 있는
아주 완벽한 조합이었습니다.
직접 경험을 해보니 평소 연초향 계통의 텁텁하거나 씁쓸한 액상을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좋을것 같았습니다.
단순한 과일 멘솔 계열이라기보단 생각 외로 복잡한(제가 느끼는건 총 3가지 향)액상이라
향 중 하나라도 가습이 오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요거트 향이 안느껴질때도 "와!! 맛있다!!!!!!"하고 있었습니다만...그건 개인 취향!!
왠만하면 향의 느낌을 전환할 수 있는 다른 액상과 함께 사용하심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이 액상 뿐만 아니라 모든 액상에게 공통적으로 권장되는 사항이죠.
총평
맛있는 아이스크림의 원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액상의 향과 맛도 진하고 아주 좋습니다.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분에게도, 과일 멘솔을 선호하는 분에게도 좋을 액상입니다.
워낙에 근래 나온 액상들의 퀄리티가 다 좋은 편이지만 이 액상도 "먹을것"을 잘 구현해낸 괜찮은 액상이에요.
제 기준에서 맛있는 액상은 기본이 되는 음식의 구현도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 액상은 (최소한 저에게는)아주 맛있는 액상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물론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란 고오오오오급 아이스크림은 평생 구경도 못해봤습니다만
하위호환(?)인 요맘때는 질리게 먹어봐서 대충 느낌은 아니까요!!
항상 봐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니엘쥬스 "팝핑레몬" 리뷰 (과일향/입호흡)
[코드웍스] 카페 비스킷 잉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