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코드웍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양 

PG 60% : VG40%, 합성 니코틴 9.5mg(0.95%)

 

시연
Dot AIO SE , 0.7옴 Dot 코일, 베리소프트~소프트

 

찍먹
달큰한 망고향이 지배적이고, 오렌지가 뒤를 받쳐주며 속이 싸르르 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의 강한 쿨링
매번 손등에 한방울 톡 한 후 먹어보는데...정말 오랫만에 보는 PG60% 답게 상당히 묽습니다.

 

베이핑
찍먹에서 이미 쿨링이 엄청날것은 알았지만...정말 엄청납니다.
이전의 코드웍스 액상 역시 쿨링이 상당히 강한데 이쯤 되면 아이덴티티로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찍먹에서는 망고향이 상당히 지배적이고 끝에 올려주는 오렌지 향이 서브의 느낌이었는데 
베이핑은 오렌지가 초반~중반에서 나타나고 끝향이 망고로 끝납니다.
정확히는 초반~중반은 구분해서 표현하긴 좀 애매하게 잘 혼합된 향이 나지만, 마지막 잔향은 망고입니다.
그리고 두 향 모두 생과 망고와 오렌지의 느낌보다는 음료 베이스로 판매중인 망고, 오렌지 쥬스 원액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쿨링이 너무 강력해 연약한 제 목으론 깊게 흡입이 불가능해서 깊은 맛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최대한 약한 출력에 최대한 길게 흡입해보니 얼핏 코코넛과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푹익은(진짜 만지기만 해도 뭉그러질 정도로) 망고에 오렌지 쥬스 가루(미제 마트에서 파는 그 주황색 가루)를 뿌리면
이 맛이 날듯한 상상이 듭니다.
생과일 두개의 혼합 보다는 각 음료를 혼합해서 마시는 느낌쪽이랄까요?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가 느끼는 맛이 그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생과일의 재현도를 높인 액상보다 맛의 부담감이나 낯선 느낌은 훨씬 적습니다.
다들 망고 음료나 아이스크림...그리고 오렌지 쥬스는 드셔보셨잖습니까?
머릿속에 기억하는 그 맛의 혼합이라 생각하면 딱 맞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쿨링이 조금 강력해서 한여름을 감안해도 어느 정도는 수련(?)이 필요한 액상입니다만
기존의 코드웍스 Ice 시리즈를 애용하셨던 분들이라면 비슷한 쿨링감이니 괜찮을겁니다.
저같은 쿨찐이들이나 기침하다 토하고 그러는겁니다.
쿨링 적응만 어렵지 않다면 톡 쏘지 않는 은은한 향과 함께 베이핑을 즐기기 아주 적절한 액상입니다.
단맛의 정도 역시 꽤 있는 편이라, 단맛 부스팅이 있는 기기와의 궁합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PG의 비율이 높은 매우 묽은 액상이라 제가 가진 구닥다리 무화기에서도 사용하기 아주 좋죠.
High PG 액상의 특성상 향의 표현이 매우 풍부하지만 살짝의 씁쓸한 느낌이 동반되고, 무화가 적은 편입니다.
씁쓸한 느낌은 꼭 High PG라서기보다는 쿨링이 원인일 수 있으니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PG60%는 해외나 국내의 타 액상에서 입호흡용으로 많이 채택하는(채택했던)농도라 누수는 없습니다만
고온 방치시의 누수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충전시나 보관시에는 팟을 분리해두는 습관을 들입시다.
이건 PG30%액상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니까요.

 

총평
망고 에이드와 오렌지 쥬스를 섞어 마시는듯한 농후하고 찐득한 망고향과 상큼한 오렌지향의 조합.
특히나 망고액상들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풋망고스러운 비린 맛이 없어서 아주 괜찮습니다.
추천하는 조합으로는 연(니트)2나 발라리안 등 과일 멘솔을 잘 올려주기로 유명한 "팟 디바이스" 입니다.
쿨링이 강한편이라 무화기보다는 팟쪽이, 특히 테스트에 사용한 연(니트)2가 가장 맘에 드는 맛표현을 내줬습니다.
단맛이 죽는 코일이나 무화기, 팟보다는 단맛 부스팅이 강한 녀석들과 잘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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