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싸빠전담의 제공 덕분에 작성되었습니다.

일체의 외압(?), 타인의 평가가 추가되지 않은 제 주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특이사항 

병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많이들 사용하시는 처비고릴라 공병과 비슷하지만 뚜껑의 상단이 평평해서 느낌이 색다릅니다.
액상의 라벨에는 제조일과 유통기한이 적혀있고 시인성이 아주 좋습니다.

 

사양

PG 50% : VG50%, 합성 니코틴 9.8mg(0.98%) // 30ml, MTL사양

 

시연
브이쓰루 프로 1.2옴 팟(싸빠전담 제공)

 

찍먹
달달한 커피의 향, 더위사냥 아이스크림과 상당히 흡사한 맛이 납니다.
완전한 블랙커피의 느낌 보다는 달큰하고 시원한 아이스커피의 향.
쿨링의 강도가 꽤 있는 편입니다.

이것과 상당히 흡사한 느낌입니다.

 

 

베이핑
찍먹과는 다르게 원두커피의 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듬뿍 뿌려서 먹으면 비슷한 맛이 날까요?
커피 액상들의 가장 큰 문제는 커피향이 과해지면 "참기름맛"이 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닌 액상도 물론 많지만, 참기름맛인 경우도 상당히 많죠.
하지만 오늘 시연해본 무팝 카페블론드는 참기름맛이 전혀 없습니다.
굳이 가장 비슷한 맛을 꼽자면 커피 사탕(코피코 카푸치노나 XO 커피캔디 같은것)과 비슷하지만
쿨링의 보조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느낌을 물씬 풍겨줍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맥심 아이스 블랙에 스위트너나 시럽을 좀 추가한것과 상당히 비슷하군요.

 

쿨링의 정도는 엄청나게 강한건 아니지만, 꽤 강한 편이니 쿨링에 취약하신 분들은 적응 기간이 좀 필요할듯 합니다.
저도 주력으로 사용하는 액상이 쿨링이 없는 VGOD의 쿠바노다보니 쿨찐입니다만..
적응이 크게 어려울 정도로 강하진 않았습니다.
딱 얼음을 입에 문 느낌 정도로 표현된 듯 합니다.

자 이제 향에 대해 한번 써보겠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절대적인 정답"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들숨과 머금었을때는 사실 향 구분을 거의 못하는 사람이라...;;;
거의 모든 향이 날숨에 집중되어 느껴집니다.
내뱉을 때의 느낌은 달달하다보니 커피캔디의 느낌이 강렬하게 옵니다.
그리고 내뱉는게 거의 끝날 무렵 원두를 로스팅하는 듯한 향이 코끝을 스치고
마지막에는 입 안에 달콤함과 원두 커피의 잔향이 남습니다.
저 로스팅하는 듯한 향 덕분에 믹스커피보다는 원두커피의 느낌이 좀 더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총평
대부분의 한국인은 커피를 사랑하다 못해 필수품 정도로 여기죠?
커피 그 자체에 호불호만 없다면 이 액상은 매우 괜찮은 액상입니다.
수년간 베이핑을 하며 커피 액상에 실망한 경우도 많고, 그래서 직접 원두 가루로 PG에 우려서 사용도 했습니다만
맘에 드는 수준을 내어주는 액상이 드물었습니다.
이 카페블론드는 사람마다의 취향이 다르니 무조건 커피향 액상으로써 베스트!!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커피 액상 중에서는 가장 무난한 액상입니다.
무난하다는 표현이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커피향 액상에서는 그게 제일 어려워요.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조사가 조금만 욕심을 내도 참기름액상이 나와버리거든요;;
그렇다고 또 너무 줄여버리면 은은하다 못해 스쳐지나가는 커피향 수준이니
그 사이에서의 줄타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직접 향료나 원두로 액상을 만들어보니 그 고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모를리가 없죠.
그런 점에서 누구에게나 괜찮을만한 "무난한" 아이스 커피 액상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아무리 제공 받아 쓰는 제품이라도 아닌건 아니라 표현하는 편인데...(그렇게 하드속에 저장된 리뷰만도 몇개인지..)
이 액상은 매우 괜찮은 커피향 액상입니다.
매우 고급진 X타벅스나 X디야의 원두커피 레벨이라고는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맥심 블랙 아이스에는 비벼볼 수 있는 그런 액상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모두에게 충분히 어필이 가능한 액상이니, 한번쯤 구매해보심은 어떠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