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어제 밤부터 눈이 내리고 있어요
낮은 지역은 눈이 쌓이지는 않는데 중산간 지역은 쌓여서 도로 통제나 체인을 끼워야 되는 상황입니다..
어제 밤 12시쯤...조카님이 배가 아프다며...
(배가 원래 자주 아파서 응급실을 자주 갔어요..)
병원에 가자고 해서 어머니랑 같이 45km정도 떨어진 병원으로 출발하는데..(근처에 응급실이 없어요..)
눈이 아닌 비가 오길래 빠른길인 중산간도로로 갔는데... 언덕길에 눈이 쌓여서 차들이 중간중간 미끄러져서 못움직이고 있고...차를 갓길에 세우고 포기한 차량도 여럿 보이더라구요..
저속으로 클락션을 누르며 요리조리 피해서 병원에 겨우 도착해서 주사한방 맞더니 멀쩡해지는..ㅡㅡ
제주도민들이 눈길 운전에 취약합니다...
눈 쌓이는 날이 거의 없어서 경험이 별로 없어요 ㅎㅎ
병원 다녀오니 새벽3시.....조카의 오늘 상태는 최상이네요...
언능 집에 가라 조카야...
매일 원격수업에 눈길에 응급실까지...ㅠ
결혼도 무서운데 육아는 더 무섭군요...
지대가 낮은 곳이라 쌓이지는 않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