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Asvape의 Zeta MTL RTA(이하 제타)입니다.

어디까지나 본 리뷰는 리뷰어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기에 "완벽한 중립"의 리뷰는 아닙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화기 외측에 각인된 AEQUITAS는 라틴어로 공정함이라 합니다.

영어 Justice의 어원입니다.

물론 왜 무화기에 Justice가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INTRODUCTION(소개)

제타는 Asvape에서 제작한 22mm MTL RTA입니다.

상당히 작고, 간결한 모양새의 RTA로써 약간 독특한 부분이 있지만 역시나 전통적인 싱글코일 Horizontal 빌드의

입호흡용 무화기 입니다.

 

IN THE BOX(박스구성물)

▶ 1 X 무화기

▶ 1 X 스페어파츠 및 옵션 파츠(세라믹 베이스, 프리메이드 NR-R-NR 코일, MTL센터핀)

▶ 1 X 일자 드라이버

▶ 1 X 매뉴얼

박스오픈-무화기

악세사리팩

 

 

SPEC(사양)

사이즈 : 22 x 41.8mm
저장용량 : 2.5ml
권장 출력 : 8-12W
권장 저항 : 1.2-1.5ohm
소재: Food Grade 304 Stainless Steel + Ceramic + PEEK
쓰레드(결합방식) : 510

 

DESIGN(형태)

둥글둥글하고 작은 사이즈로 상당히 편안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자칫 너무 간결하여 심심할 수 있는 부분은 화려한 각인으로(프린팅이 아닙니다.)미적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인은 분해, 조립 및 액상 보충시의 마찰력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Assembled & Disassemble

-조립 상태의 사진은 최초의 공식홈페이지 사진이 있기에 생략합니다.

구성물품이 많지 않은 분해 상태입니다.

실제 사용시에는 드립팁, 탑캡, 탱크, 베이스의 일반적인 4분할 무화기입니다.

다만 탱크의 분해시에는 50원짜리 동전이 필요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탱크 하단 파트(상단 사진 중 6번째 은색 파트)의 하단에 있는 홈에 동전 등을 끼워서 돌려 분해/조립 하는 방식입니다.

 

Tank

-탱크 사진 찍은게 없어서 HEAVEN GIFT에서 캡쳐하였습니다.-

상당히 간단한 구조의 탱크입니다.

상단은 금속, 하단의 일부만(액상을 다 소진해갈 때) PEI(울템)으로 되어있습니다.

재질 덕분에 액상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탱크의 내부에 침니, 챔버가 구성되어있습니다.

 

Deck & Base

덱은 동봉된 세라믹 옵션 파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세라믹 파트 사용시 베이스의 발열 억제 및 깔끔한 맛표현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저 옵션 파트의 유무가 베이핑에서

극적인 차이를 만들어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라고 동봉되어 있는 파트를 굳이 안 쓸 이유도 없으니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위에서 코일을 삽입하고, 측면에서 고정(일자 나사)하는 방식입니다.

덱의 높이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지만(포스트리스) 코일 길이를 몸에 익히기 전까지는 코일 고정 실패가 있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물론 한두번 성공해보면 코일 다리 길이를 기억하고 사용할테니 큰 불편함은 아닙니다.

이 제품이 나올 즈음에는 포스트리스덱이 많았습니다.

 

PERFORMANCE(성능)-Rebuild

2.5mm내경의 28게이지 싱글 칸탈 코일입니다.

타겟 저항은 1.1~1.2옴이었으나 다리 길이 조절에 실패하여 1.3옴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코일의 고정은 위와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포스트간의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 칸탈보다는 낮은 게이지의 니크롬선으로 코일을 만드는것이 나을 듯 합니다.

윅은 물따로 건티슈를 사용하였습니다.

윅마다 맛의 느낌(드라이함, 특정향의 부각 등)이 다르기에 여러가지 재질로 윅킹을 도전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이런 부분이 베이핑의 즐거움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방향 코일의 경우는 위와같이 S자로 꼬인 모양새로 정리됩니다.

역방향 코일은 일반적인 일자로 정리가 가능하니 본 무화기의 사용시에는 역방향 코일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위와 같은 방식도 나쁘지는 않고, 챔버의 내부 공간이 더 좁아지는 역할도 하니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액상을 적셔보았습니다.

코일 고정 방식이 조금 불편하고, 생소하지만 익숙해지면 딱히 다른 무화기보다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PROS(장점)

▶ 크기가 작고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각인이 돋보입니다.

▶ 향의 다양성이 잘 느껴지고 부드러운 표현을 해줍니다.

▶ 파트의 구성이 간단하고, 여러가지 옵션 파트가 동봉되어 다양한 취향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 재질의 구성이 SS와 PEI라 크랙 유발 액상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 래칫 타입의 AFC링 고정 방식을 채택하여 AFC링이 휙휙 돌아가지 않습니다.

 

CONS(단점)

▶ 포스트리스에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 사용시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 세라믹 재질은 베이핑 시 완벽하게 안전하다 판정나지 않은 재질입니다.

▶ 챔버 내부 공간이 협소하여 코일링에 제한이 있습니다.

▶ 분해 조립 시 별도의 공구(동전 등)가 필요합니다.

▶ 맛이 섬세하고 풍부한 편이나 단맛 표현이 카이푼 시리즈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느껴집니다.

▶ 탑캡과 탱크 사이의 기밀을 위한 오링이 그저 "얹어놓은" 것이라 분실의 우려가 있습니다.

 

EXTRA(번외)

무화기의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베이스는 3가지가 모두 동일한 높이에서 비교한 것입니다.

제타가 가장 작고, 그 다음이 버서커 미니, 가장 긴 것이 카이푼 프라임(바둑이버전클론)입니다.

 

 

 

FINAL REVIEW VERDICT(리뷰 최종 정리)

처음 제가 베이핑(전자 담배가 아닌 취미로써의 베이핑)에 입문하던 당시에는 서브옴, 고와트가 인기였습니다.

한동안은 그렇게 유지되다가 어느새부터인가 MTL 무화기들의 연이은 출시가 있었습니다.

법적인 이유 등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어찌 되었건 주로 MTL을 하는 유저로써는 매우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언제나 부동의 상위권을 마킹하는 카이푼 시리즈나 드바루 같은 제품도 있지만 본 제품 또한 진흙 속의 진주처럼 숨겨진 명품이라 생각합니다.

포스트리스덱의 채택으로 인한 작은 사이즈..그럼에도 경쟁제품들과 비슷한 액상 저장량,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 등이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Asvape란 회사는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곳이었지만 이 제품을 만져 본 이후로 Fasttech등에서 한번씩 이 회사의 제품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특출나게 뛰어나진 않으나 제품의 패키징부터 사용까지 어느 한 구석 나쁜 느낌이 없었고, 이런 제품을 만든 제조사의 제품이라면

당연히 다른 제품에도 관심이 가게 마련이겠지요.

카이푼이나 드바루(특히 상부주입)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딱히 이 제품을 구입하실 필요까진 없습니다만

대량 생산 제품에서 장인정신을 느껴보고 싶으신분, 작은 무화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입하실만한 가치가 충분한 듯 합니다.

 

디자인 : ★★★★★★★★★☆(9점) - 둥글둥글 하고 작으면서도 각인이 화려하고 기능성도 좋은 멋진 제품.

유지비 : ★★★★★★★★★★(10점) - 리빌더블 방식의 매우 좋은 유지비.

맛 :      ★★★★★★★★★☆(9점) - 풍부하면서도 해상력이 좋은 맛표현이나 살짝 모자른 단맛 표현이 아쉬움.

기타 :   ★★★★★★★★☆☆(8점) - 매우 잘 만든 제품이나 흡입압이 살짝 아쉬움 그러나 대량 생산 제품에서 이정도면 Well-Made.

총점 :   ★★★★★★★★★☆(9점) - 구매력이 있다면 한번쯤 사보심도 나쁘지 않다 생각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