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에 의해 기성코일 야매빌드에 대해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기성코일에 전혀 불만이 없으신 분들은 굳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새코일(혹은 사용한 코일)에서 똥꼬핀과 절연체를 분리해줍니다.
안쪽에 미리 인스톨되어있던 코일과 솜(혹은 건티슈 등등 위킹재료)을 전부 제거해줍니다.
코일을 분해하는 방법은 기성코일 마다 전부 다르지만 이번 노틸코일은 밑에 부분에 걸리는 사이즈의
쇠봉을 이용해서 분해해봤습니다.
코일을 분해하는 방법은 정해진게 아니기에 전지가위나 니퍼 등등 도구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오링을 제외한 모든 파트의 분해샷입니다.
대부분 기성코일이 내부 격벽처럼 바깥쪽 솜을 잡아주는 파트가 있는데
과감하게 롱로우즈로 꽉 잡아주어 꺽어버립니다.
양쪽 격벽을 다 부러트리게 되면 이런 결과물이 나옵니다.
격벽을 제거한 아랫쪽 파트는 사포등을 이용해서 매끄럽게 갈아내줍니다.
물론 갈아내지 않고 사용해도 크게 이상은 없습니다.
액상유입구는 취향이나 베이핑 습관에 따라 크기를 조절해줍니다.
(큰 구멍을 좁히는건 안되지만 유입이 잘 안되는 코일의 경우 확공하면 도움이 됩니다.)
모든 작업이 끝난 후 세척하고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코일을 만들어서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게으른 저는 레디와이어(코튼포함) 제품을 씁니다.
즐겨쓰는 저항이 1.0옴 언저리이기에 취향에는 딱 맞아 불만이 없습니다.
각각 4방향으로 솜을 뽑아내준 후 코일다리를 절연체 안쪽 바깥쪽으로 하나씩 뽑아
잘 마무리해주고 솜길이는 취향에 맞게 잘라내 주면 완성이네요.
굳이 기성코일을 이렇게 쓰는지 이해가 잘 안가실지 모르지만
취향이기도 하고 한번 사용해보면 그냥 순정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1453 야매빌드는 대부분의 기성코일에 적용이 가능하며
솜양조절은 빡빡한 입홉인 경우에는 솜양을 빡빡하게
널널한 흡압을 좋아하시면 약간 널널하게 맞춰서 위킹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코일 안쪽 공기압에 따라 액상유입량이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이 뻘글을 그 분에게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