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Coil Art의 SALT RTA(클론)입니다.
INTRODUCTION(소개)
다양한 기기와 무화기를 출시하고 있는 코일아트사의 18mm MTL RTA입니다.
제조사의 주장으로는 이름에서도 나타내듯이 솔트닉을 사용하기에 알맞은 MTL 무화기입니다.
편중형 GTA(제네시스 타입)덱의 싱글 빌드 무화기이며 기본 구성 물품에 많은 번들 코일의 양으로도 유명합니다.
공식 사진-전체 모습
공식사진-덱과 베이스 및 번들 코일의 사양
어디까지나 본 리뷰는 리뷰어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기에 "완벽한 중립"의 리뷰는 아닙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IN THE BOX(박스구성물)
▶ 1 X 무화기(대경 드립팁)
▶ 1 X 스페어오링과 코일볼트
▶ 1 X 필립스 드라이버
▶ 1 X 육각렌치(2.5mm)
▶ 1 X 3.5ml 확장 버블경통
▶ 1 X 스텐 MTL용 드립팁
SPEC(사양)
가로 18mm X 세로 47mm
2ml 저장용량(버블 경통 사용시 3.5ml)
510커넥터 규격의 MTL-RTA
SS 재질의 무화기 및 분리 가능한 드립팁
유리 재질의 탱크
PEEK 재질의 인슐레이터(절연체)
쉬운 조립 및 분해
세세하게 조절 가능한 호흡압(에어홀) 및 쉬운 리빌드 난이도
무화기의 재질은 클로닝 업체에 따라 상이함.
DESIGN(형태)
여기저기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스탠다드한 디자인의 무화기입니다.
18mm라는 약간 애매할 수 있는 사이즈고, 디자인 또한 아스파이어의 노틸러스 미니 같은 제품이 떠오를 수 있을 만큼
몰개성하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매우 친숙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돌려야 하는 부위인 탑캡이나 AFC링은 별도로 돌기 가공 처리를 하여 조작의 용이함을 꾀하였습니다.
사이즈나 디자인 면에서 저스트포그의 J-Easy 시리즈 배터리와도 잘 맞는 편이고, 내장 1발 가변 제품과도 잘 어울립니다.
Assembled & Disassemble
전체 조립 샷은 맨 처음의 공식 이미지와 동일하여 생략하였고 분해는 크게는 위와 같이 분해됩니다.
챔버가 덱의 나사산과 결합되어 고정되는 방식이고, 상부와 하부 간의 오링(사진상 적색, 흑색)으로 경통의 기밀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조립시 너무 꽉 결합하여 경통이 깨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덱의 완전 분해 또한 어렵지는 않아서 유지보수는 쉬운 편이나
베이스의 AFC링이 분해되지 않아서(긱베이프의 그리핀처럼)완벽하게까지 분해되지는 않습니다.
Drip Tip
굴곡이 잘 이뤄져서 입술에 무는 느낌이 나쁘지 않은 소경의 드립팁입니다.
510타입이라 여러 무화기에서 사용이 가능한 좋은 제품이지만 스텐 드립팁 답게 내부 결로 현상이나
입술 각질이 붙는 현상이 많으니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 드립팁 말고 박스 구성물 사진에 있는 파란 드립팁은 애초에 쓰기 어려운 녀석이라 없애버렸습니다.
Top Cap
탑캡을 돌려서 열면 보이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상부주입 무화기이며, 센터 오링과 외측 오링 두개로 기밀성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클론 제품마다 저 오링의 사이즈(두께) 문제로 기밀이 유지되지 않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 대한 해결책은 리뷰 말미의 번외에 작성하겠습니다.
Tank
탱크는 어디서든지 보기 흔한 모양의 유리경통 제품입니다.
유리 경통의 특성상 충격에는 약하지만 액상의 종류를 가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여담으로 어센틱이던, 클론이던 저 상부의 빨간 오링과 경통이 붙어버려서 최초 분해시 찢어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Chimney & Chamber
사진은 위의 탱크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특별할 것 없는 침니와 챔버입니다.
침니가 적당한 길이로 되어 있어 맛의 응집도가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Deck
위에서도 말씀드렸던 편중형(한쪽으로 치우쳐진) GTA 덱입니다.
이와 같은 스타일의 덱은 여러 제품(멀린, 우버툿, 빅부다미니 등)에도 쓰였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싱글 빌드 덱이며 듀얼 빌드도 가능은 하지만 권장은 하지 않겠습니다.
Base
센터핀이 매우 긴 것은 제가 구입한 클론의 특징인듯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AFC링에 돌기(주름)처리가 되어있는데 래칫 타입이라 돌릴때는 "딱"하는 소리가 나며 클릭감이 느껴집니다.
총 7단계의 조절이 가능하고, 매우 빡빡함~상당히 널널함까지 조정이 가능하여 베이퍼 개인의 취향을 맞추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래칫타입의 특성상 엉뚱하게 AFC링이 돌아갈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PERFORMANCE(성능)-Rebuild
사진상의 코일은 32게이지 칸탈 싱글, 2mm 내경, 4와 1/2바퀴 포워드 입니다.
문제는 칸탈이 너무 얇아서 코일 고정 중 끊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고정에 주의해야합니다.
2.5mm 내경도 문제는 없지만 흡입압이 너무 빡빡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2mm로 하였습니다.
무인양품솜, 겉면 1겹 제거, 베이스 넓이로 재단한 것을 윅킹하였습니다.
그 후 솜 잡내날리기를 위해 액상을 뿌려주고 수회 파이어를 하며 불어줍니다.
사용 액상은 솔트닉 50mg 쿠바노였고, 이 외에도 8~10mg 대의 일반 닉 액상도 사용하였습니다.
그 후 탱크 결합, 에어홀을 손으로 막고(별도로 막는 기능이 없습니다.) 상부 주입 후 탑캡을 닫아주면 베이핑 준비는 완료입니다.
저 에어홀을 막아주는 기능이 없는게 상당히 불편하고, 그 때문인지 최초 액상 주입시 과주입의 경향도 조금 있습니다.
매우 불편하긴 하지만 탱크의 형태상 하부주입(탱크 분해 후 액상 주입)도 가능함을 참고해주세요.
PROS(장점)
▶ 크기가 매우 작다.
▶ 향의 집중도가 높다.
▶ 파트가 간단하고 리빌드가 편하다.
▶ 유리 경통이라 액상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 리빌드가 편하고 에어홀 조절 단계가 세분화되어 좋다.
CONS(단점)
▶ 애매한 크기라 딱 어울리는 기기가 많지 않다.
▶ 향의 집중도가 너무 강해서 향의 왜곡이 매우 심하다.
▶ 이름 및 소개와는 다르게 여타 다른 MTL의 고저항 빌드로 솔트닉을 섭취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 코일 고정 나사의 스토퍼 기능이 없어서(클론만 그런것인지는...)코일 고정시 코일 다리가 자주 잘림.
EXTRA(번외)
다른 무화기와의 비교입니다.
좌측부터 드바루16(16mm), SALT(18mm), 도기2K18(22mm), Soulmate(24mm)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오링이 안맞을 경우(혹은 분실/망실한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수도 배관용 테프론 테이프를 하나 준비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오링이 헐겁거나 할때도 쓰여서 쓰임새도 많습니다.
대략 손가락 2마디 정도 길이로 자릅니다.
그리고 양 끝을 잡고 서로 반대방향으로 꼬아줍니다.
오링이 완전히 분실/망실 된 경우에는 가급적 촘촘히 꼬아주는것이 좋습니다.
허나 사이즈를 맞추기 위한 경우에는 대충 꼬아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이렇게 오링이 있던 자리에 꼬아둔 테프론 테이프를 1바퀴 이상(반드시 1바퀴 "이상"입니다.) 감고, 그 후 쓰던 오링을 올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완전히 오링을 대체하려면 원하는 두께만큼 여러바퀴를 감아줘야 합니다.
FINAL REVIEW VERDICT(리뷰 최종 정리)
과연 이 제품은 SALT라는 이름 값을 하느냐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고, 답을 내어 봤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굳이 이 제품을 이용해서 고농도 솔트닉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조가 특별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여지껏 나온 여타의 MTL 무화기와 큰 차이가 없는 그저 이름이 SALT인 녀석입니다.
카이푼 라이트도, 드바루도 동일하게 코일 셋팅 하고, 에어홀을 꽉 조여서 사용하면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CSV(팟디바이스)의 높은 유지비가 부담이 된다면 사용해도 좋지만, 그런 용도라면 차라리 드바루16을 사용하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름은 잊고, 리빌드가 간편한 일반 MTL 무화기로 생각하고 사용한다면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다만 절대 솔트닉 전용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상하게도 쿠바노(시가, 바닐라 혼합향) 기준 사용해 본 무화기 중에서도 가장 심하게 왜곡된 맛을 전달했기에
향의 왜곡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과일 단일향(특히 과일멘솔계열)을 사용함이 좋을 듯 합니다.
구입을 추천드리기는 시기도, 제품도 애매한 녀석이지만 나름 간단하고 재미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디자인 : ★★★★★☆☆☆☆☆(5점) - 여기저기서 많이 본 친숙한 디자인. 사이즈가 작지만 살짝 애매하다.
유지비 : ★★★★★★★★★★(10점) - 리빌더블 방식의 매우 좋은 유지비.
맛 : ★★★☆☆☆☆☆☆☆(3점) - 마치 버서커 미니와도 비슷한 매우 왜곡된 맛.
기타 : ★★☆☆☆☆☆☆☆☆(2점) - 왠지 이름에 속은 느낌. 풍성한 번들 코일이 딱히 맘에 들지도 않았다.
총점 : ★★★★★☆☆☆☆☆(5점) - 평이한 MTL RTA. 딱히 추천하기도, 그렇다고 비추천 하기도 애매한 제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