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감성"으로 유명한 dotmod의 dot AIO SE입니다.
어디까지나 본 리뷰는 리뷰어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기에 "완벽한 중립"의 리뷰는 아닙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품 소개
dot AIO SE는 전작이라 할 수 있는 dot AIO와는 동일한 기능에 몇가지 변경점이 있는 버전으로
바디가 ZINC+ALLOY, 패널이 플라스틱으로 바뀌었으며 패턴의 추가와 내부 프린팅등의 추가로 좀 더 화려해졌습니다.
전작에서도 사용하던 RBA파트나 닷쉘등의 부가 파트가 호환되며 형태적으로는 전형적인 "빌렛박스" 스타일의 사각형 올인원 제품입니다.
특징적으로는 아스파이어사의 노틸러스 코일(거의 사골...)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써 좀 더 쉬운 사용과 훌륭한 접근성을 지녔습니다.
18650 배터리 1개가 들어가며(별매) C타입 USB 충전을 지원하지만 배터리는 별도의 충전을 권하는 제품입니다.
별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은 없으며 코일 저항에 따른 자동 출력 조절 기능과 드라이번 방지 기능을 가진 제품입니다.
최대 출력은 35W(타 리뷰 참고)입니다.
-사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사진상으로는 마치 가죽 질감과도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틱 패널입니다.
패널의 각인이 상당히 수려하며 버튼부의 각인 또한 매우 화려합니다.
반대편은 액상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긴 슬릿이 뚫려있으며 패널을 뒤집어보면 슬릿의 내부에 공기가 통하는 골이 가공되어있습니다.
박스
박스는 1차적으로 비닐로 감싸져 있고 꽤나 묵직한 편입니다.
별다른 프린팅 없이 딱 dotmod의 마크만 금장프린팅 되어 있는데 시각적 고급화를 꾀한 느낌이 듭니다.
박스의 후면에는 주의 문구 및 구성물품 등이 표기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별도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층면에는 바코드 및 색상이 표기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여러 브랜드(EX : SMOK나 GEEKVAPE 등등..)의 제품같은 경우는 박스의 겉면에 제품의 특장점 및 제품 사진등을 사용하지만
본 제품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느낌이 듭니다.
박스구성물
▶ 1 X dot AIO SE & 0.3옴 메쉬 코일(프리빌트)
▶ 1 X 0.7옴 교체 코일
▶ 1 X 델린 MTL 드립팁
▶ 1 X 매뉴얼
▶ 1 X 플랫 USB C타입 케이블
▶ 1 X 악세사리팩(노틸러스 코일 어댑터 및 오링, 액상마개)
▶ 2 X dotmod 스티커(금색, 검은색)
제품 사양
사이즈 : 높이 86.15mm, 폭 46.2mm, 두께 23mm // https://www.lepetitvapoteur.com/ 참조
저장용량 : 2ml
소재: Zinc+Alloy(바디), Pla(패널), PCTG(팟), STS(DL드립팁), Derlin(MTL 드립팁), ETC
덱 스타일 : 전용 코일 교체 및 어댑터를 사용하여 아스파이어 BVC(노틸러스 코일) 호환, 별도의 RBA 구입 가능
액상 주입 방식 : 측면 주입(실리콘 마개)
쓰레드(결합방식) : 스프링 접점 방식의 이너팟
드립팁 : 510타입
배터리 : 비보호 고방전 18650 배터리 1개
충전 방식 : USB Type C (최대 충전 전류 확인 불가)-가급적 별도의 배터리 충전기 이용 권장
형태(디자인)
라운딩 처리된 사각형태의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화려함이 아주 좋습니다.
하단쪽에는 손톱등을 넣어 패널을 쉽게 열 수 있게 되어있으며 패널과 본체간의 결합은 자력으로 되어있습니다.
자력이 적당히 강한 편이라 패널 고정성이 좋습니다.
팟쪽의 패널을 열면 화려한 꽃무늬(?)가 프린팅 된 본체가 보이고, 우측의 팟 부분이 보입니다.
팟 또한 상단에 손톱을 넣어 꺼낼 수 있게 되어있으나 스프링 접점의 텐션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손톱이 얇고 긴 분들은 자칫 손톱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몇번 탈부착을 반복하면 자리를 잡아서(?)살짝은 부드러워집니다.
배터리 삽입부 쪽의 패널을 열어봤습니다.
배터리는 -극을 위로 향하게 삽입하는 방식이고, 편리한 배터리 분리를 위한 끈이 달려있습니다.
버튼은 금속 재질의 가운데 부분을 투명 플라스틱이 감싸고 있는듯한 형태인데
동작 알림 LED(출력, 배터리 잔량, 상태 등)는 버튼의 바깥쪽에서 빛납니다.
위의 사진 중 버튼부를 확대/크롭해봤습니다.
버튼 또한 세심한 문양이 각인되어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별칭(멸칭일지도..?)그대로 감성의 dotmod다운 세심한 퀄리티입니다.
실제 제품을 가진 분들은 아시겠지만 버튼 사이즈가 손톱만한 버튼인데 아주 세밀한 각인이 눈에 띕니다.
버튼부의 바깥쪽은 4부분으로 나뉘어져 불이 들어오는데
아래쪽 한개가 들어오면 Very Soft
아래쪽과 왼쪽의 두개가 들어오면 Soft
아래쪽과 왼쪽, 그리고 위쪽까지 세개가 들어오면 Medium
전체가 다 들어오면 Strong입니다.
제품 공식 설명에 별다른 와트 표기가 없지만 그냥 취향에 맞는 부분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액정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역시나 감성으로 넘어가봅니다.
이 부분 덕분에(?) 느낌이 좀 더 아날로그한 감성이 듭니다.
버튼의 아래쪽에는 위와 같이 사용법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이 부분은 확실히 전작에 비해 좋아진 부분입니다.)
흰색은 무화기 관련(팟), 보라색은 드라이번, 붉은색은 보드와 배터리 관련 경고입니다.
받고 나서 줄창 사용하고 있어서 배터리 잔량에 관련한 색 변화는 아직 못봤습니다만(HG2..대단하다)
아마도 배터리 잔량에 따라 파이어시 버튼 외부의 색이 바뀔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의 동심원 문양의 작은 버튼은 출력 조절 및 3초간 눌러서 드라이번 기능을 끄고 켤 수 있습니다.
패널
배터리쪽의 패널 내부입니다.
내부는 배터리 고정 및 버튼 보호를 위한 가공이 되어있으며 반대쪽(사진은 날려먹었지만..)은 공기통로가 가공되어있습니다.
양쪽 모두 자석은 3개씩(4개 해주지..ㅠ)달려있습니다.
팟(팟, 코일, 드립팁)
팟을 분리/분해해봤습니다.
기기쪽은 하단은 스프링 접점, 상단(드립팁 장착부)은 고무파트가 붙어있습니다.
고무파트의 교체가 가능한지는..접착되어있는 느낌인데 차마 뜯어보지를 못했습니다.
팟은 탱크, 코일, AFC파트(접점 및 AFC링)로 나뉘어집니다.
기본으로 끼워져있는 드립팁은 SS재질의 510타입 폐호흡용 드립팁인데
사실 좀 짧다보니 너무 디자인에 치우쳐져서 조금 아쉽다고 느낍니다.
동봉되어있는 고깔모자 모양의 MTL 드립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팟쪽을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탱크의 재질이 PCTG다보니 내화학성이 일반 PC탱크보단 낫지만..그래도 가급적 강한 산성의 액상등 경통에 손상을 일으키는 액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환되는 탱크가 있어서 알리 직구를 이용하면 비싸진 않습니다만, 어센틱은 20달러가 넘습니다(...)
Ohm Vape의 Ohm AIO와 파트 호환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패널-도어-는 안된다고 합니다.)
짱박은지 5년쯤 된(...)노틸러스 코일 잔여물과 닷코일을 비교해 봤습니다.
전체적인 형태는 비슷하지만 길이가 다르고(침니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동봉된 노틸러스 코일 파트가 저 길이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리뷰를 위해 모아둔 모든 포인트를 터트려 질러본(...) RBA킷 2종입니다.
왼쪽은 어센틱 dot AIO RBA, 가운데는 기본 팟, 우측은 호환품인 Ohm AIO의 RBA 입니다.
사실 기능이나 형태는 dot RBA와 Ohm RBA가 동일합니다만 Ohm RBA의 코일 고정 볼트가 조금 많이 저급합니다.
새 제품 처음 조일때부터 바로 야마가 나버리더군요;;
너무 작은 육각 나사를 사용해서 그런지..내구성이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동일한 볼트를 쓰는 dot이나 Ohm이나 동일합니다.
챔버-침니 파트를 벗긴 상태의 리빌드 덱은 두 제품의 혼용이 가능해보입니다.
다만 AFC 부분은 dot쪽이 훨씬 더 좋습니다.
Ohm쪽은 동일한 사이즈의 구멍이 뚫려있지만 dot쪽은 점진적인 사이즈로 뚫려있습니다.
Ohm RBA는 상부 오링의 퀄리티 혹은 탱크 내부 조형의 문제가 있는지 마른 상태에서는 조립시 상부 오링이 찢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dot RBA의 스페어 파츠로 사용해도 좋을듯 해서 딱히 나쁘진 않습니다만
기능적으로는 중복 구입이 되었습니다.
실제 리빌드 및 사용시 두 제품의 유의미한 차이점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사진 출처 : dotmod 공홈-
직접 찍은 사진의 퀄리티가 심각하여 부득이하게 공홈의 제품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사진 출처 : dotmod 공홈-
탱크는 코일 교체식과 동일한 녀석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dotmod 공홈-
사진은 3파트입니다만 왼쪽의 리빌드 덱의 하부 파트가 분해가 가능하기에 커다란 덩어리로는 4파트입니다.
맨 우측의 금색 파트는 리빌드 시에만 사용하는 510어댑터로써 다른 모드기기에 RBA를 장착 후 지지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파트입니다.
덱은 포스트리스타입의 싱글빌드 덱으로 리빌드 난이도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aromes-et-liquides.fr/-
위의 사진과 같이 사용하는데 몇가지 귀찮은 점이 있습니다.
코일을 역방향으로 감아서 만들어야 한다는점과
제품이 너무 작아서 코일 다리도 상당히 짧게 잘라서 사용해야 한다는점 등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물론 어찌어찌 코일 고정만 하면 윅킹하고 사용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무리한 바램일수도 있지만..카라플 프라임같은 스타일의 덱과 1mm 이상의 육각무두볼트였으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현재 저는 27G 칸탈 2.5mm내경 1옴의 셋팅으로 사용중이며 액상은 30mg 농도의 VGOD 쿠바노를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이 RBA도 저한테는 리빌드의 불편함 이런걸 떠나서 가장 크리티컬한 문제가 있었으니
에어홀을 전부 막아도 널널한 흡입압입니다.
아무리 에어홀을 다 막아도..왠만한 입호흡 기기들 에어홀 전체 개방보다도 널널합니다.
싱글 빌드의 폐호흡/반폐호흡으로 사용한다면 나쁘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또 걸리는 부분이
2ml라는 처참한 액상 저장량입니다.
액상 주입이 어렵지 않다는 점은 살짝 위안을 삼을 수 있겠습니다만..MTL에는 확실히 좋지 않습니다.
별도로 판매하는 닷쉘을 사용하면 위에서 나열한 불만점이 대부분 해결된다하여 해외 주문을 해두었고, 도착시 별도로 작성을 하겠습니다.
dot RBA와 다르게 카이푼 프라임 스타일의 리빌드 덱 + 3가지 MTL 센터핀, 좁은 침니 등이 적용되어 맘에 듭니다.
현재 제가 사용중인 드립팁 3가지입니다.
오델로 드립팁, 크툴로 510드립팁(셋트에 들어있습니다.), SALT RTA의 SS 드립팁 3가지를 바꿔가며 사용중인데
맛은 SALT의 드립팁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만 SS드립팁이라 이물질이 많이 묻어서 주로 오델로 드립팁을 쓰고 있습니다.
오델로 드립팁이 얇고 내경이 작아서 맛의 집중도가 좋지만 결로의 딸려 올라옴이 심하고, 맛의 왜곡도 강한편이라 호불호가 조금 갈립니다.
닷쉘이 온 이후에는 일반적인 울템 MTL 드립팁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장점, 단점 및 최종 정리
장점
▶ 생김새와 각인이 아름답습니다.
▶ 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노틸러스 코일 사용으로 경제성 및 접근성이 좋습니다.
▶ 팟 타입이라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여러 팟을 구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교체형이라 장기간의 외부 여행시에도 충전 걱정이 덜합니다.
▶ 탱크가 외부로 보이지 않는 AIO타입이라 외형이 깔끔합니다.
▶ 별도의 파트(RBA등)이 많아서 셋팅의 재미, 꾸미는 재미가 있습니다.
단점
▶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 편입니다.
▶ 베이핑계의 아이폰이라는 별명답게 악세사리들이 비쌉니다.
▶ 패널 내부에 맺히는 결로를 SE에서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 여타의 경쟁기기에 비해 기능적으로 특장점이 있지는 않습니다.
▶ 과시욕이 강한게 아니라면 Zeta aio등의 제품이 나을 수 있습니다.
▶ 외장 배터리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최대출력이 낮아서 폐호흡 사용자의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 액정이 없고 세세한 출력 조정이 불가능하여 취향을 기기에 맞춰야 합니다.
리뷰최종정리
모더의 프리미엄 제품(멜로디박스라던지..)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타의 대량생산형 모드기기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감성적인 부분이 좋습니다.
다만 언제나의 dotmod 제품에서 느꼈던 "감성을 빼면 특출난 부분이 없다"라는게 이번에도 여실히 느껴지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FLEX한 감성을 보여주기엔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정말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한 블링블링한 기기라고 본다면 최상급의 제품이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제품을 구입할때 기능을 중시하는 사람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 혹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람 등 취향이 다 다르듯이
본 제품은 확실히 타겟층이 잡혀있다 생각이 됩니다.
투박하고 기능위주적, 혹은 매우 대륙스러운 SF스타일의 제품들만 보다가 이런 제품을 보니 또 기분이 새롭습니다.
소소한 불만이었던 낮은 최대 출력과 세세한 출력 조정 불가는 닷쉘로 보충하면 매-우 묵직하고 오래가는 CSV 대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5W의 최대출력(물론 MTL 코일에서는 10W언저리의 출력이라고 합니다)은 MTL에서 사용하기에는 모자르지 않은 출력입니다.
다만 여타의 CSV를 가장한 AIO(부푸사의 제품등..)도 배터리 교체식은 60~80W급의 최대출력에 가변기능을 탑재했고, 가격도 더 저렴한데
본 제품은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심미적인 감성은 확실히 다른 기기들에서 느낄수 없는 부분이고, 이 또한 제품의 가치에 해당되기에 나쁘지 않다 판단합니다.
단순히 기능과 가성비만 따질게 아닌 디자인 부분도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한개쯤 구입해보실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 생각하며
배터리 교체형의 MTL/반폐호흡 기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입문자에게도, 메인 기기를 따로 두신 하드베이퍼의 서브 기기로도 좋을만한 제품입니다.
또한 별매인 정품RBA가 비싼 가격에 비해 성능 및 편의성이 상당히 애매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실질적인 성능으로는 예전 서브탱크 RBA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0.7~1옴 사이로 리빌드 후 반폐호흡으로 쓰는게 맞는 제품이라고 느껴집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제품의 단점도 잉모언니의 세밀한 분석으로 보완이 되는거 같습니다요~이 기기에 애정이 생깁니다~ 고마워요 잉모언닝~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