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Asvape(이하 아스베이프)의 팟 디바이스인 HITA(이하 히타)입니다.
아마 HITA는 미쿡사람들이 ~~er이 붙은 단어를 a로 바꿔서 부르는 문화와 비슷한 "힙"한 느낌을 주는 이름인듯 합니다.
결국 히터란 이야기지요.
이미 전에도 리뷰했던 동사의 Zeta RTA에 상당히 좋은 기억이 있기에 리뷰에 사심이 조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본 리뷰는 리뷰어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기에 "완벽한 중립"의 리뷰가 결코 아닙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고, 보는 시점 또한 다릅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도저히 머리가 나빠서 안되겠기에 이전과 같은 잉여로운 리뷰 스타일에 가깝게 돌아갑니다.
작업 중 사진이 약 10장 정도가 날아가서..조금 듬성듬성할 수 있습니다.
제품 간단 소개
아스베이프의 히타는 Mech Reinvent - 즉 멬모드의 재발견-을 주제로 만들어진 팟 디바이스입니다.
요즘 나오는 각종 팟 디바이스들이 온도조절, 가변 등등 일반적인 모드기기에 가까운 기능들을 탑재하는게 유행인데
오히려 히타는 예전 멬모드 감성으로 돌아가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레트로 감성,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 하는 분이 많듯이 베이핑 또한
많은 유저들이 잘 쓰지도 않는(혹은 쓰지도 못하는)기능의 홍수에 지쳐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히타는 그러한 기능의 홍수에 반하여 배터리에 팟만 삽입하면 끝나는
마치 초기형 팟 디바이스 같은 기능적 간단함을 추구하였습니다.
또한 형태를 마치 18350 멬모드와도 비슷한 형태와 사이즈를 만들어서 많은 멬모드 유저(콜리브리라던지..)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팟 디바이스들의 홍수 전에도 이미 널리 알려졌던 "멬모드는 감성이다"라는 슬로건(?)을 기억하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그런데..MECH는 멕일까요 멬일까요 아니면 메크일까요?
제품의 사양(공식 홈페이지 자료)
- Size: 92×25mm
- weight:64g
- Power Range: 5-30W
- Capacity: 3ml /2ml(TPD)
- Resistance Range: 0.3-3.0ohm
- Output Voltage: 3.2-4.2V
- Battery capacity: 1000mAh(built-in)
- Charging current:1A
- Charging voltage:5V
- Material: Aluminium alloy+PCTG
- Coils resistance: 0.5Ω Mesh coil (DTL/2) -DTL/2는 Half DTL*반폐호흡*을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1.0Ω Mesh coil(MTL)
사이즈는 최신의 작은 팟 디바이스에 비해 큰 편이나 무게가 상당히 가볍고 배터리 용량이 큽니다.
제품 구성
히타의 박스입니다.
대부분의 작은 팟 디바이스의 박스와도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하드한 느낌의 종이 박스로 되어있습니다.
뒤편에는 구성물품 내역과 회사 정보, 바코드 등이 빼곡하게 써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베이핑이 거의 유일하게 메이드 인 차이나를 욕할수 없는 카테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별도로 구입 가능한 1옴 메쉬코일입니다.(별매)
0.5옴, 1옴이 선택 가능하고 둘 다 메쉬코일이기에 상당히 진한 맛을 보여줄거라 기대됩니다.
다만 1옴에 메쉬코일, 전압 가변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고농도 솔트닉을 즐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TPD에 맞는 2ml가 저장되는 공카트리지입니다.(별매)
내부 모습은 원 셋트 구성의 카트리지와 같은데 아주 감사하게도 스페어파츠 및 코일 홀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카트리지 구입시 코일 홀더나 여분의 액상마개등이 없는 제품도 꽤 있습니다.
헝그리 베이퍼의 한줄기 희망 - RBA입니다.(별매)
후에도 설명하겠지만 카이푼 시리즈 같은 싱글 MTL RTA들에 익숙해 지신 분들이라면 눈감고도 빌드할만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액상 유입구도 상당히 작은 편이라 누수 컨트롤 하기도 좋아보입니다.
히타의 박스를 열어봤습니다.
원래 검은색과 노란색 혹은 검은색과 빨간색 조합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좋은 컬러 배치인데요
히타의 박스와 제품 모두 검은색과 노란색 조합으로 안정적인 색조합을 이뤄냈습니다.
팟의 색상이 노란색이라 자칫 폴리쉬드 울템등으로 생각하실 수 있으나 노란색 PCTG입니다.
박스를 열자마자 보이는 왼쪽의 배터리, 우측 상단의 팟(0.5옴 메쉬코일 프리빌트) 그리고 우측 하단의 랜야드(목걸이) 링이 있습니다.
저는 1453 이후로는 목에 기기를 걸지 않아서..아마 쓸 일이 없을 듯 합니다.
다만 무게가 상당히 가벼운 편인 제품이라 목에 거는 것에 대한 불만이 없는 분들이라면 걸고 다닐만 한 무게입니다.
박스 구성물을 전부 꺼내봤습니다.
본품과 랜야드 링 외에 유저 매뉴얼과 어텐션 카드, 아스베이프 로고가 적힌 삼각형 종이(?), 그리고 악세사리 팩이 들어있습니다.
악세사리 팩의 내부에는 비닐끈? 실리콘 끈? 스러운 조금 하드한 느낌의 랜야드와 "C 타입 USB 케이블", 여분의 스페어파츠와 1옴 코일이 들은
비닐 백이 들어있습니다.
드립팁도 하나 더 주는데, 510 규격이라 원하시는 다른 드립팁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제품 세부
제품을 전부 해체해봤습니다.
물론 저는 용감하지 않기에 배터리의 내부까지 분해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팟 디바이스들의 분해 구조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팟이 드립팁이나 코일 홀더가 있어서 부품이 많아보이지만 RTA들에 비하면 애교입니다.
배터리
-먼지 죄송합니다..-
아스베이프 - 히타라고 써진 양각 조형(음각된 부분에 돋을새김 된 느낌이 좋습니다) 부분이 눈에 띕니다.
버튼부와 함께 있기에 어두운 곳에서도 손 촉감으로 버튼부를 찾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미끄러짐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중입니다.
게다가 배터리의 상, 하단은 전혀 필요는 없지만 그저 감성을 위한 용도인지
널링 가공을 해놔서 돌려보고 싶게 만듭니다.
이건 내장 배터리 기기입니다.
절대로 저 부분을 돌려서 부수지 마세요.
같은 하우징으로 18350 버전 멬모드가 나오면 그것도 괜찮겠군요.
배터리를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가운데 3개의 접점은 가운데는 +. 양쪽 2개는 -입니다.
바깥쪽의 은색 원은 자석 부분으로 팟의 고정을 담당합니다.
위쪽 널링 가공된 부분에 보이는 에어홀입니다.
본 제품은 간단하게 배터리를(혹은 팟을) 돌려서 흡입압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에어홀이 상당히 큰 편이라 에어홀을 완전히 닫아도 완전히 빡빡한 흡입압은 안됩니다.
전부 닫아도 현재 주력으로 쓰는중인 프렌지 킷의 풀 오픈 상태보다는 널널합니다.
그래도 헐렁헐렁해서 못쓰겠다 싶은 그런 흡입압은 아니기도 하고, 팟의 에어홀 부분에 테프론 테이프등으로 살짝 가공하여
흡입압을 더 빡빡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열었을때는 거의 일반 폐호흡 기기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코일의 위치 조정을 통한 흡입압 컨트롤도 있지만 그것은 팟 부분에서 따로 쓰겠습니다.
배터리의 후면 하단에는 흰색으로 제품명과 올-인-원 팟 시스템이란 문구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만지면 만질수록 콜리브리가 생각나는 제품입니다.
배터리의 하단 또한 제품명과 각종 경고 마크 및 제조국과 아스베이프 디자인이라고 빼곡하게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특히 본 제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C 타입 USB단자가 가운데 보입니다.
C타입이지만 매뉴얼 상 권장 충전 전류는 1A입니다.
팟(카트리지)
액상의 주입은 측면의 저 실리콘 마개를 열고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괜시리 슬라이드 타입이니 스크류 타입이니 복잡한것 보다는 이 방식이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팟을 옆으로 누이고 그냥 쭉쭉 짜넣으면 되는 매우 심플하고 좋은 구조입니다.
이 사진을 보니 마치 에어홀이 입(!!!)처럼 느껴져서..선그라스 쓴 레고 인형 머리처럼 느껴지는군요.
드립팁을 제거한 상부 모습입니다.
코일 자체가 0.5던 1.0이던 내경이 상당히 좁은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반폐호흡(혹은 폐호흡)으로 사용할때는 드립팁을 빼고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종종 드립팁을 빼서 닦아줘야 하는건 여타의 무화기와도 동일한 부분!
밑에서 바라본 팟의 모습입니다.
시원~하게 뻥 뚫려있는 형태이고 바깥쪽엔 바닥 파트를 고정하기 위한 걸쇠 부분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재질이 플라스틱에 가까운 재질이니 저 걸쇠가 부러지지 않게 잘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액상 주입중인 모습과 주입 된 모습인 사진이 있었는데요..없습니다ㅠㅠ..-
코일
액상 유입구가 꽤나 큼직하게 보이는 1옴 메쉬 코일입니다.
액상 유입구, 에어홀 모두가 1옴과 0.5옴이 동일해서 조금 특이하다 느꼈습니다.
다른 회사 제품들은 MTL용과 DL용 케이싱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본 제품은 동일합니다.
코일은 BVC방식으로, 일반적인 저스트포그 하부코일 같은 제품보다는 더 크고 깁니다.
하부의 에어홀 모습입니다.
사진을 확대해보니 내부 코일도 일부 보이는 듯 합니다.
나사산이 길지 않아서 코일 홀더에 슬슬 돌리면 금방 고정되는데
뭔가..고정이 덜 된게 아닌가 하고 자꾸 만져보았었습니다.
나사산이 적어서 쬐끔만 돌려도 고정 되는게 맞습니다.
드립팁쪽에서 바라보는 코일의 모습입니다.
침니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서인지 최종 내경이 상당히 좁습니다.
진한 맛을 내주기 위한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접점 역할을 하는 코일 홀더입니다.
사실 코일도 하나하나 조립하는 사진도 찍었었습니다만..역시나 날아갔습니다.
이미 팟에 액상이 가득해서 다시 찍을수도 없는 상황이라...ㅠㅠ
코일을 코일홀더에 얹어 살짝 돌려주면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코일 교체시에도 팟에서 홀더 째로 빼면 되는 간단한 방식.
다만 코일 교체 시에는 액상을 전부 소진하지 않는 한 액상의 일부를 버리게 됨을 인지해야 합니다.
저러한 에어홀이 총 4개가 뚫려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던 에어홀 컨트롤을 통한 흡입압 조절이 저 에어홀과 팟의 에어홀을 일치시키면 조금 더 널널하고
교차시키면(팟 에어홀과 일치시키지 않으면) 조금 더 빡빡해집니다.
저는 일치시키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홀더 아랫쪽의 저 마찰 가공 부분도 그것을 위한 가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일 뽑기용 가공은 아닌걸로 생각되는게 저길 잡고 뽑아내면 코일이 잘 안뽑히거든요.
홀더의 하단 접점부입니다.
넓~은 -부분과 가운데 찌끔한 +부분이 보입니다.
코일은 총 3가지(RBA포함)가 있습니다.
배터리 인식은 0.3~3옴이니 0.5옴 이하(구조상 그렇게 쓰기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혹은
1옴 이상을 사용하고 한다면 RBA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RBA의 구조를 얼추(!)보니 니크롬 와이어 등으로 1.4~1.8옴 빌드하고 고농도 솔트닉도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만
아쉽게도 집에 있는 선재가 28G 칸탈이 가장 얇은거라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닷AIO SE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28G 칸탈 1.4~1.8옴대는 램프업이 느려 쓰기가 힘들었습니다.
램프업이 빠른 니크롬 선재(혹은 일반 NR R NR 선)를 쓰면 본 RBA의 진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RBA
역시나 사진이 날아가서 급한대로 공홈에서 하나 주워왔습니다.
싱글덱, 사이드 홀드 타입의 RBA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다싶이 액상 유입구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고농도 솔트닉을 사용할수 있겠다 싶었던 이유도 저 부분 때문입니다.
고점도의 액상을, 작은 유입구로 사용하는 것을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내부에는 본품과 스페어파트(오링과 코일 고정 볼트), 그리고 본 제품의 배터리에 인식시킬 수 있는
지지기용(!)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본 제품..510 커넥터와 그냥 맞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스베이프 똑똑하다 라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경쟁사의 제품들은 별도의 어댑터 혹은 개조가 아니면 지지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본 제품은 기본적으로 510 모드에 맞고, 기기가 히타밖에 없을 경우에만 어댑터를 쓸 수 있게 하는
매우 유저 편의적인 디자인을 해놨습니다.
다들..집에 가변기기 하나씩은 굴러다실거 아닙니까?(하다못해 옴체커기라도..)
요렇게 딱! 설치가 됩니다.
육각 볼트가 상당히 작으니 머리 뭉개짐을 주의하며 적당한 텐션으로 조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낙 작은 제품이라 볼트를 이렇게밖에 쓸 수 없었던 것은 이해 하지만..그래도 조금 아쉽습니다.
덱을 상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코일 고정이나 솜 정리가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또한 코일 고정 다리가 어긋나게 배치되어있어 코일 위치 잡기도 좋습니다.
리뷰 최종 정리 및 맛.알.못의 맛 느낌
본 제품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건 바로 -Back To Analog-
우리는 살면서 자주 과거를 그리워 하며 살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기들이 판을 쳐도 굳이 LP나 마이마이 혹은 워크맨을 찾아 시장을 헤메는 분들도 있고
간단하게는 화장이나 패션조차 레트로를 추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아날로그 멬모드와 가변모드의 2강 구도에서 어느새인가 팟디바이스가 치고 올라왔습니다.
사실 초기형 팟은 내장 배터리(그것도 배터리가 시들시들한)의 멬모드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쓰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하더니 이제는 각종 기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하나의 카테고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화려한 디자인, 다양한 기능 등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지만
보다 간단한 제품을 원하는 분들도 많고, 베이핑을 오래 하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멬모드에 대한 그리움도 있으실 겁니다.
본 제품은 그런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이고, 개인적으로 취향도 저격당했습니다.
사실 저는 팟 디바이스 이전에는 가변기기를 주로 쓰는 유저였습니다만..추억의 미화라고 할까요?
문득문득 멬모드(네메시스라던지..콜리브리라던지..)가 그리워질 때도 있었습니다.
기능적으로야 본 제품은 가변기능이 없는 초기형 팟디바이스에 가깝습니다만
실제로는 멬모드에 물린 노틸러스 혹은 카라플 같은 느낌의 조합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엄밀히 따지만 이젠 팟디바이스와 일반 기기간의 경계가 허물어진지 오래라 딱히 구분할 것도 없지만
리뷰를 쓰는 내내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예전 네메시스에 카라플 물려 쓰던 그때가 떠올랐습니다.
맛.알.못의 맛 느낌
사진을 날려버려 없지만..시연 액상을 버터 토바코를 사용했습니다.
버터 토바코에 관련한 리뷰는 세인트로랑님의 멋진 리뷰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https://www.vsociety.kr/editor_review/180117
저는 맛알못이라 (특히 연초는 절레절레..)본 액상의 깊이감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만
본 제품에 사용시에 느낀 부분을 적어봅니다.
역시나 제가 맛알못이고, 개인마다 느낌은 다를수 있다는 부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코일 최초 사용시에는 잡화꿀 같은 느낌의 꽃향기가 섞인 간장향 연초(요즘 나오는 낙엽이나 풀냄새가 아닌 예전 1453 시절의 연초향)이 느껴졌습니다.
아쉽게도 빠다의 느끼한 향을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싫어하던 RY4 계열보다는 다행히 썩 싫어하진 않는 간장 스타일(?)의 연초향이라 부담은 덜합니다.
마치 예전에 맛본 아로마 시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일이 어느정도 액상에 적응된 후에는 잡화꿀의 느낌은 많이 줄어들고 칼칼하고 달달한 1453 시절의 연초향입니다.
에어홀을 완전 개방할 시에는 향이 죽어버리는 느낌이 강해서 연초향 조차 많이 안나고
오히려 에어홀을 최대한 닫고 사용하면 향 구분이 쉬웠습니다.
코일이 적응 된 후에는 오히려 입안의 잔향에 꽃스러운 향이 더 많이 남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 "꽃"같은 느낌이 바닐라 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월X콘이나 부X보콘의 그저 밀키한 바닐라와는 좀 다르고
양형들이 많이 먹는 녹진한 머쉬멜로우 크림의 느낌과 비슷한 향이 납니다.
아로마 같기도 하고, 녹은 머쉬멜로우(양형들이 먹는거..땡마트에서 파는 천원짜리 말구요)같기도 한 오묘한 향입니다.
다른 무화기와는 향 표현이 조금 다르군요.
총점
디자인 : ★★★★★★★★★☆(9점) - 사심의 9점. 갬성이 자극되버린건지 갑자기 아날로그 시절이 그립읍니다.
유지비 : ★★★★★★★☆☆☆(7점) - 코일이 개당 3달러대라 가격이 좀 나가지만 RBA가 있기에 든든합니다.
맛 : ★★★★★★☆☆☆☆(6점) - 살짝 뭉개지지만 진한향. 메쉬코일답게 과일멘솔과 무난한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타 : ★★★★★★★★☆☆(8점) - 믿고 쓰는 ZETA RTA를 만들었던 회사답게 좋은 만듦새와 괜찮은 성능.
총점 : ★★★★★★★★☆☆(7.5점) - 성능도 적절한데 감성도 자극되는 좋은 제품. 가벼우면서도 짱짱한 배터리로 데일리 베이핑에 좋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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