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사양
점도 : VG50 : PG50 (추정)
농도 : 합성 니코틴 9.8mg
각 액상의 색상이 다르며 시트러스 계열 액상은 점도가 낮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액상이 "단일 과일향"이 아닌 최소한 두~세가지 이상의
섞인 맛이 납니다.

블랙시가(월탱크T1, Xtal Pro 1.0옴)

다크초콜릿스러운 향과 함께 질 좋은 연초의 향이 납니다.
타격감도 강렬한 편이며, 연초계열 특유의 풀이나 낙엽 냄새는 강하지 않습니다.
최초 베이핑 시에는 다크초콜릿과 연초의 느낌이지만
코일에 어느정도 슬러지가 발생하면 견과류 초콜릿과 연초의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부드러움이 한결 강해지지만 느끼함이 생겨서 일장일단!

핑크올라(PM40 0.6옴, 럭스큐)

핑크펀치의 맛이 느껴지는 강한 쿨링의 레모네이드 맛입니다.
단순한 레몬사탕향 액상이 아닌 핑크펀치의 맛이 강렬해서
단조롭지 않고 상당히 향긋합니다.
비슷한 먹거리로는 편의점에서 파는 블루 레모네이드나
핑크 레모네이드 종류가 향이 상당히 비슷한데
열대과일펀치의 향이 처음부터 잔향까지 잘 유지되어 상당히 좋습니다.

루비레드(Evio-C 0.8옴, Xtal Pro 1.0옴)

역시나 강한 쿨링의 루비레드자몽을 표현한 액상인데 
핑크올라에서 느끼던 펀치의 향이 납니다.
포카리 스웨트의 자몽향과도 비슷한 느낌의 자몽향이 베이스고
전, 후를 핑크올라의 핑크 펀치와도 비슷한 향이 감쌉니다.
어찌보면 핑크올라와 상당히 비슷하지만 베이스가 레모네이드냐, 자몽에이드냐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이 액상도 향기가 좋은 편이라 자주 사용하게 될 듯 합니다.

재즈망고(발라리안 1.0옴)

망고의 향과 쿨링이 돋보이는 액상인데, 이번에도 핑크올라, 루비레드에서 느꼈던
열대과일 펀치의 향이 느껴집니다.
이게 동일향인지 아닌지는 베이스 액상의 향에 가려져서 정확치는 않지만
망고 단일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살짝 애플망고의 느낌도 날정도로 풋내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망고 액상이었어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푹~익은 망고의 느낌은 아니었던지라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취향 부분에서는 이전에 잉뷰한 마샤의 망고쪽이 가장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퍼플선셋(브이스루 1.2옴)

역시나 강한 쿨링과 향긋한 적포도향이 느껴지는 액상입니다.
이번에는 앞서 느낀 열대 과일 펀치의 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포도 자체의 상큼함과 향긋함이 돋보였습니다.
폴라포에 가까운 맛이지만 마지막 끝향이 뭔가 살짝 다릅니다.
폴라포나 이전 잉뷰의 딥쿨 레드 그레이프처럼 뒤가 날아가는 맛이 아니라
묵직하게 내려누르는듯한 느낌의 맛이 납니다.
이게 표현이 좀 그런데...상큼함의 차이가 조금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쿨링의 상쾌함이 아닌, 포도향이 가지는 상큼함 정도의 차이에요.

썸머그린(Xtal Pro 1.0옴)

강한 쿨링과 멜론향의 조합인 액상입니다.
상당히 잘 익은 멜론향의 느낌이라 메로나와도 비슷한 느낌인데
메로나에 비해 좀 더 생과일 멜론향이 강하고, 우유의 느낌이 덜합니다.
나머지 5종과 마찬가지로 향이 좋고, 상당히 향이 진한 편이라 
팟디바이스에서도 좋은 맛이에요.
찍먹의 경우 유일하게 블랙시가를 제외하고 "씁쓸한" 느낌을 내주는 액상이지만
베이핑에서는 그 부분이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총평

6가지 액상 모두 향이 강하고 하나하나 모두 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픽을 하자면 블랙시가, 핑크올라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는 단일 과일 멘솔이 아닌 복합적인 향인데다
복합적인 향들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기에 인상 깊었습니다.
팟디바이스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존재감을 발하는 액상이라
RTA던 팟디바이스던 비슷한 수준을 내주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