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 아저씨께서 해외 소포를 하나 주고 가시길래
난 산게 없는데????????????하고 열어보니
1년에 2번씩 홍콩에서 제주 여행 오셔서 하루에 한끼는 저희 식당에 식사하러 오시던 외국인 손님이 보낸 선물이네요 ㄷㄷ
코로나 이후로 뵐 수 없었지만 박스를 열어보고 편지를 읽는 순간 단번에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15년 넘게 장사하면서 외국인 손님이 해외 소포로 선물을 보내주신건 처음이네요
선물의 값어치를 떠나 보내주신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반송 될까봐 한국 지인의 주소를 적으셨나봐요..
홍콩 주소였으면 저도 답례를 하려고 했는데 아쉽네요ㅠㅠ
그나저나 11월3일 발송인데 2달만에.....